일하고 싶다.!!

벼랑끝에 내몰린 비정규 노동자들 생존권보장촉구.!
금속노조는 참담한 마음으로 4만1천 조합원의 견결한 투쟁의 의지를 담아
총력투쟁을 선언하며 금속노조 김창한위원장 무기한 단식22일차,
금속노조 15명각지부장 동조 단식투쟁 8일째,!!

2006년2월22일 직장폐쇄426일. 천막농성 402일째.!!!
열악한 임금과 근무조건에서 벗어나고자 노동조합을 만들 수밖에 없었습니다.

결국,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단 한가지 이유로 길거리로 쫓겨났습니다.
정부가 제시한 최저임금 수준의 열악한 임금조건! 매년 9월 최저임금이 오르면
수당과 상여금을 깎아 최저임금을 맞추는 열악한 임금조건에서 생계를 유지하기 위해
12시간 일하고 퇴근하면 아르바이트를 해야 하는 궁핍한 삶을 살아온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
고용에 대한 불안으로 숨죽이며 살아온 비정규직 사내하청 노동자들의 인생…
하지만 더 이상 그렇게 살 수 없었습니다.

똑같이 일하는 노동자들인데 원청 노동자들의 46% 수준의 임금을 받으며
회사가 나이지면 임금을 올려 준다는 되풀이 되는 답변은 더 이상 우리를 참지 못하게 하였습니다.
노동조합으로 뭉쳐 이젠 우리의 빼앗긴 권리를 찾아야 되겠다는 생각으로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그런데 법에 보장되어 있는 노동조합을 만들었다는 단 하나의 이유로
2004년 12월 25일 사내하청지회 노동자 130여명이 길거리로 쫓겨났습니다.
이러한 억울함을 호소하며 정든 일터로 돌아가기 위해 온갖 시련을 견디며 3년째인 지금도 투쟁하고 있습니다.

노동부의 불법파견 판결에 따라 하이닉스 매그나칩은 사내하청 노동자를 정규직화 실시하라!

사태해결의 해법은 고용보장입니다.
노동자들의 생존권은 곧 일자리이며 고용보장이 되지 않으면 노동자들에게는 사형선고나 다름없습니다.
지난 7월 21일 대전지방노동청에서는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에 대해서
도급을 위장한 불법파견근로를 해왔음을 판결하였습니다.
하지만 회사는 노동부의 판결을 무시하며 사용자가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습니다.
하이닉스는 2004년 11월 도급업체인 휴먼플러스 노동자들이 불법파견 판결을 받자 직접고용(정규직화)을 실시하였고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서는 인터콘티넬탈호텔의 불법파견 노동자들을 직접고용 할 것을 명령한 사례도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2004년 전남곡성에 있는 금호타이어에서도 불법파견 된 노동자들을 정규직으로 고용하였고,
불법파견 판정을 받은 (주)아이디에스(IDS) 중소기업이 협력업체 직원 300여명을 정규직으로 직접고용 하였습니다.
이렇게 불법파견 노동자들을 회사가 직접고용을 하는 것은 기업의 당연한 책무입니다.
그리고 지금 국회에서 논의되는 비정규직 보호법안도 불법파견 노동자들을 직접고용을 강제하는
고용의제 적용을 검토하고 입법화를 추진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금 불법파견 판결을 받은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만 거리로 내몰고 있습니다.
비록 뒤늦게나마 지지해주시는 도민의 힘으로 하이닉스와 간접대화를 진행하고 있지만
아직도 회사는 해결하려는 의지조차 없이 도민을 우롱하고 있습니다.
사태해결의 근본적인 해법은 고용보장임을 알면서도 수수방관하고 있습니다.

이제 다시 공장으로 돌아가고 싶습니다.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다시금 현장에서 땀 흘릴 수 있도록…
손때가 묻은 작업장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지지와 관심을 부탁드립니다.
작지만 큰 격려와 따뜻한 응원의 목소리를 전달해 주시는 도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시민!. 노동형제,자매!! 여러분 !!
저희 하이닉스,매그나칩 투쟁에 연대해주신 동지 여러분들에게 항상 감사 드립니다
동지 여러분들의 연대에 힘을 얻고 더욱 가열차게 싸워나가는 힘이 되는것 같습니다
열심히 싸워 승리로 보답 하겠습니다,
앞으로도 많은 관심과 지지 연대 부탁드립니다
아울러 지역에서 사태해결을 위해 노고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대화의 단초를 만드는데 큰 역할을 해준
충청북도  이원종 도지사와 하이닉스-매그나칩과 하청지회사태해결위한 중재실무교섭위원회에도
사내 하청 전조합원은 진심으로 감사의 말을 전하고 싶습니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홈페이지 : http://www.hmsanaenojo.org
연락처 : 043-236-5077.사무장(임헌진): 011-1786-776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