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2년연속 급감
대구광역권 작년 4206명, 50인미만 사업장이 71%

/이진상기자 rhine@yeongnam.com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2000년 이후 증가세를 보이던 산업재해자가 2004년 큰 폭으로 줄어든 데 이어, 지난해에도 감소하면서 2년연속 줄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2일 한국산업안전공단 대구광역지도원(원장 박덕곤)에 따르면 지난 한해동안 대구광역지도원 관내에서 발생한 산업재해자는 4천206명으로 2004년 4천717명보다 511명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는 2001년 5천30명, 2002년 5천143명, 2003년 5천547명으로 증가세를 보이던 산업재해자가 2004년 급감한 이후 지난해에도 줄어들면서 감소세가 2년연속 이어진 것이다.

또 전체근로자에대한 재해자 수를 백분율로 표시한 산업재해율도 지난해 0.78%를 기록, 2004년 0.91%에 비해 크게 낮아졌으며, 2004년 131명이었던 사망자도 지난해에는 111명으로 20명이 줄어든 것으로 조사됐다. 규모별로는 50인 미만 사업장에서 3천354명의 산업재해자가 발생, 전체의 71%를 차지한 것으로 분석돼, 소규모 영세사업장의 재해발생률이 매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산업안전공단 관계자는 “소규모사업장의 재해발생률이 높은 점을 감안, 올해는 50인 미만 사업장의 재해예방을 위해 자금과 교육·기술 등을 집중 지원할 방침”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