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6주년 노동절 하이닉스사내하청 투쟁!!
5월1일 14시 116주년 노동절 기념대회가 하이닉스 매그나칩 청주 공장 앞에서 시작됐다.
1200여명의 노동자들이 모인 이날 대회는 장기간 투쟁을 진행 중인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노동자들의 투쟁 승리를 위해 새롭게
투쟁을 다지는 결의의 장으로 진행되었다.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고용보장 쟁취! 5-6월 지역 총력 투쟁 사수를 모토로 내건 이날 결의대회는 오후 2시 인터내셔널가를 힘차게
부르며 시작했다.
이영섭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본부장은“116주년 노동절을 맞아 투쟁의지를 다시 새기고 강력한 연대투쟁으로 하이닉스 하청지회 투쟁을
승리로 이끌어야 한다”며 강고한 연대투쟁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또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은 장기간 투쟁으로 인해 지금 하루하루를 간신히 넘기고 있다”며 안타까워 했고, “강고한
투쟁으로 반드시 승리해서 동지들이 공장으로 돌아갈 때까지 끝까지 투쟁하자”고 결의했다.
배창호 민주노동당 충북도당 위원장은 “노동절을 맞이하면서 우리가 노동자로써 얼마나 결의하고 행동하며 살았는가?, 노동자 깃발로 얼마나
단결 연대하였는가란 반성이 들었다”며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강고한 연대와 단결투쟁으로 하이닉스 투쟁을 승리로 이끌자며 언제나
최선두에 민주노동당이 앞장서겠다” 연대사를 마쳤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결의대회를 마친 민주노총 충북본부는 △5월부터 하이닉스 매그나칩 노동자들이 공장으로 돌아가는 그날까지 투쟁할 것,
△노동자 총단결 투쟁전선 구축을 통해 비정규 권리보장 입법 재협상과 노사관계 민주화법안 투쟁을 강력히 전개할 것, △비정규 로드맵
한미FTA 무상의료 무상교육등 4대요구가 집중되는 하반기에 세상을 바꾸는 80만 전면 총파업과 진보세력 총단결을 통한 민중촐궐기 투쟁을
힘차게 전개할 것 등을 결의하였다.
결의대회를 마친 노동자들은 정문이 굳게 닫혔음에도 공장안 진입을 시도하였다. 굳게 닫힌 문을 열기위해 밧줄을 묶어 잡아땅기는등 자본의
몸과 마음을 열기위해 애를 썼다.
경비실 옥상을 사다리로 올라가 그곳을 점거한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은 정문에서 연대해온 노동자들이 전경과 대치하고
있는 것을 보고 전경들에게 연탄재를 뿌리며 자본의 탄압에 맞대응 했다.
이에 전경들은 물대포를 쏘며 노동자들의 진입을 막아나섰다. 하이닉스 청주공장 정문앞은 물대포로 인해 아수라장이 되었고 노동자들은
물대포를 맨몸으로 맞으로 구호를 외쳤다.
전경과의 대치속에 한시간을 보낸 노동자들은 공단오거리까지 행진을 통해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투쟁이 아직 끝나지 않았음을
시민들에게 알려나갔고 오늘 투쟁을 기점으로 강력한 투쟁을 할 것을 결의하는 정리집회를 진행하였다.
김기호 민주노총 충북지역본부 부본부장은 “모든노동자들이 함께 연대해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자”며 “이제 5월을 기점으로 새로운 마음으로
투쟁을 진행해 반드시 하이닉스 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조합원들이 공장으로 들어가 비정규직의 승리하는 투쟁을 만들자”는 정리발언을
끝으로 이날 대회를 모두 마쳤다.
오늘 그동안 끄떡하지도 않고 열릴것 같지않던 1억짜리 철문을 지역의 동지들과 뜯어 제꼈으며 경비초소 옥상으로 올라가 공장으로 반드시
돌아가고야말겠다는 우리의 결연한 의지를보여주었다
기나긴 투쟁의 시간을 넘어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다시 투쟁의 닻을 올리고 있다.
하이닉스매그나칩 자본은 온갖 불법을 자행하고 온갖 악법을 동원해 우리 노동자들의 삶과 투쟁을 꺾으려 한다. 자본의 충실한 개노릇을 하는
공권력을 앞세우고 뒤로는 간교한 정치꾼들을 동원해 더러운 돈잔치를 하고 있다.
우리에게는 힘이 있다. 탄압에는 투쟁으로 돌파했다. 회유에는 단결로 일어섰다. 악법에는 불법으로 싸웠다. 우리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
노동자들이 다시 단결하고 투쟁할 것이다. 그리고 지역의 노동자들이 투쟁 할 것이고 전국의 노동자들이 들불처럼 일어날 것이다.
5월부터 우리는 하이닉스매그나칩 전조합원들이 공장으로 돌아가는 그 날까지 총력투쟁할 것을 선포한다.
노동자는 하나다 !
강고한 연대 투쟁 ! 비정규직 철폐하자 !
전국 금속 노동조합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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