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 노동조합 정몽구회장에게 약속이행 촉구

정몽구회장은 해고자 복직약속을 이행하라
현대기아차그룹 노동조합 기자회견
사람에게 가장 소중한 것이 생명임에도 이를 담보로 120m 상공에서 타워크레인을 점거농성을 한지 오늘로 8일째 입니다.
6시 30분에 기상하여 두 동지가 밤새 안녕했는지 안부를 전하러 조회를 시작하였습니다. 두 동지는 건강한 모습으로 ‘오늘이 8일째이지만 80일이 되더라도 상관않고 반드시 정몽구회장이 약속을 이행하겠다’는 약속을 얻어내지 않으면 어제까지라도 결사투쟁을 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조회후 8시까지 현대기아차 본사앞 4거리를 중심으로 거리 선전전을 하였습니다. 서울시민의 압도적인 지지를 만들어 내야 정몽구회장이 항복을 할 모양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한 사람의 시민이 우리의 주장에 관심을 가지도록 여론형성에 공을 드리고 있습니다.

오늘 기자회견에는 현대자동차 안현오수석부위원장, 기아자동차 박원준수석부위원장, 현대제철 조성위원장, 로템 진성규수석부위장과 금속산업연맹 허성관부위원장, 금속노조 김천욱수석부위장, 김종안 직무대행이 함께 하였습니다.


현대기아차그룹 노동조합은 ‘목숨을 건 크레인 농성으로 정부가 보증하고 노사가 합의한 확약서를 체결’하여 현장으로 돌아갈 수 있다고 믿은 것은 ‘현대차 그룹의 정몽구회장이 사회적 약속을 지킬 것’이란 믿음이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진단하고 그러나 작금의 시점에 볼 때 현대기아차그룹은 신의를 저버리고 ‘탄압과 구속’으로 일관하고 있다고 하였습니다.

노조는 사회적 약속인 노사정 확약서를 이행할 것을 현대기아차 그룹 정몽구회장에게 요구하였습니다. 현대기아차 정몽구회장과 현대하이스코는 자신들이 약속하고 정부가 보증한 ‘확약서’를 즉각 이행할 것을 촉구하였습니다. 그 길이 현대기아차 그룹이 ‘진정으로 불법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오명을 벗으려면 국민과 약속한 사회적 확약서를 이행하고 그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불법행위를 청산하고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야’한다고 하였습니다.


기자회견을 마치고 약속이행이 되지 않으면 5월 10일 확대간부 전원이 집결하여 집회를 할 것을 약속하였고, 이후 항의면담을 실시하였습니다. 대표단이 간단한 면담을 마치고 돌아와 조합원들과 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기자회견을 마쳤습니다.

현대자동차 그룹 정몽구 회장은 불법으로 집단 해고한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 120명을
즉각 복직시키고 노동기본권을 인정하라!

1. 현대하이스코는 정몽구회장이 일관 제철소건설로 세계적인 철강회사를 만들겠다는 현대차 그룹의 핵심 계열사입니다.

2. 2005년 6월 현대하이스코 노동자는 사측의 비인간적 노동착취에 대응하기 위해서 비정규 노동자들이 생존을 위해 노동조합을 만들었습니다. 그러자 현대하이스코는 노동기본권을 요구하는 비정규 노동자 120명을 불법으로 집단 해고하여 노동권을 박탈하는 불법을 저질러 사회적 지탄을 사고 있습니다. 더군다나 사측의 노동기본권 파괴에 저항하는 노동자에게 72억원의 손해배상청구와 구속으로 노동자들의 생존권을 파괴하고 있습니다.
,br> 3. 사측의 불법부당한 행위에 맞서 현대하이스코 비정규 노동자들은 2005년 10월 24일 사측의 부당한 해고 철회와 노동기본권을 요구하며 집단적으로 목숨을 걸고 공장의 크레인 농성에 돌입하였습니다. 비정규 노동자들의 처절한 생존을 위한 투쟁이 언론에 보도되자 사회적 압력에 굴복하여 11월 3일 사회적 합의로 불법으로 해고한 현대하이스코 비정규 노동자들의 고용과 노동기본권을 보장하기로 사회적 확약서를 체결하였습니다.

4. 목숨을 건 크레인 농성으로 정부가 보증하고 노사가 합의한 ‘확약서’를 체결하여 현장으로 돌아갈 날만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이는 사회적으로 책임 있는 현대차 그룹의 정몽구회장의 사회적 약속이므로 약속을 지킬 것이라는 믿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확약서 체결이후 확약서 이행을 요구하는 노동자들에게 탄압과 구속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사회적 약속인 확약서를 불이행하는 현대차 그룹에 맞서 노동자가 곡기를 끊고, 120m 고공에서 농성하며 사회적 약속인 현대차그룹의 확약서를 이행할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국민 앞에 해고자를 복직시키겠다고 공언한 정몽구회장과 현대하이스코가 약속을 지켰다면 생산현장에서 묵묵히 땀을 흘려 일할 노동자가 목숨을 담보도 극한적으로 저항하는 사태에 이르지 않았을 것입니다. 이 모든 극한의 상황이 현대차 그룹 측의 일방적인 사회적 약속을 파괴하는 행위에서 비롯된 것이며 모든 책임이 현대차그룹 측에 있습니다. 사회적 약속을 파괴하는 행위는 엄격하게 사회적 합의를 위반하는 배신행위입니다.

사회적 약속인 노사정 확약서를 이행할 것을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회장에게 요구합니다.
현대기아차 정몽구회장과 현대하이스코는
자신들이 약속하고 정부가 보증한 ‘확약서’를 즉각 이행해야 합니다.
5. 현대기아차그룹 정몽구회장은 현대하이스코 비등기 이사 회장으로 명기되어 있고 중요 결정사항에 대한 결제는 실질적인 경영총수인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회장에게 있습니다. 지난해 확약서를 체결하는 과정에서도 그룹 본사가 직접 순천으로 내려와 개입하였듯이 현대하이스코 비정규직 노동자 문제는 현대자동차그룹 정몽구 회장이 직업 나서야 문제가 해결됩니다. 그런데도 현대자동차 그룹은 현대하이스코에 책임을 떠넘기며 사태를 방관하고 있습니다. 실질적인 경영을 책임지고 있는 현대자동차 그룹 정몽구 회장이 현대하이스코 확약서 이행에 책임을 지고 결단해야 합니다.

6. 노동자들의 피와 땀으로 거둬들인 이익으로 비자금을 조성하여 족벌 세습체계와 기업을 확장하는데 사용하여 국민의 지탄을 사고 있으며 기업경영의 한 주체인 노동자를 불법으로 노동권을 박탈하는 행위는 반 기업가입니다. 현대기아차 그룹이 진정으로 불법 부도덕한 기업이라는 오명을 벗으려면 국민과 약속한 사회적 확약서를 이행하고 그룹내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불법행위를 청산하고, 거듭나는 모습을 보여야 합니다. 불법과 비리의 상징인 현대기아차그룹이 또 다시 국민을 기만하고 노동자를 절망에 빠뜨리지 말기를 현대차 그룹 9만 노동자의 이름으로 다시 한 번 강력하게 촉구합니다.

7. 현대기아차그룹의 경영의 일주체인 노동자가 요구합니다. 사회적 약속인 노사정 확약서를 즉각 이행하여 고통받고 있는 노동자를 생산현장으로 돌려보내길 요구합니다. 금속연맹산하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 9만 노동자는 사회적 약속인 노사정 확약서가 즉각 이행되지 않는다면 5월 10일 전계열사 노동조합 확대간부파업을 통하여 양재동에 집결할 것이며 이후 금속연맹과 현대기아차그룹 기업경영의 일주체인 노동자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지 않는다면 현재 그룹차원에서 약속한 대국민 약속은 허구이며 대국민 위선이라는 걸 명심하길 바랍니다.

현대기아차그룹 계열사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