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산업안전공단
이주노동자 재해예방 교육자료 ‘한눈에’
관련책자ㆍ포스터ㆍ스티커 등 10개국 언어로 17만부 제작ㆍ보급

매일노동뉴스 김미영 기자

한국산업안전공단(이사장 노민기)이 영어와 중국어 등 10개 국어로 된 산업안전보건 자료를 배포한다고 28일 밝혔다.

미비한 안전교육과 언어소통의 어려움으로 산업재해에 노출되기 쉬운 이주노동자를 위해서다.

이번에 보급되는 자료는 동영상과 책자는 물론 안전 포스터와 안전표지 스티커 등 11가지 17만부에 이른다.

특히 제조업ㆍ건설업ㆍ서비스업 등에 종사하는 중국ㆍ베트남ㆍ필리핀ㆍ태국ㆍ몽골ㆍ인도네시아 등 10개국 이주노동자들이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재해사례와 안전수칙을 애니메이션과 삽화를 통해 설명했다.

공단은 이주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주나 안전보건 관계자가 쉽게 활용할 수 있도록 공단 지역본부나 지도원을 통해 자료를 무료로 제공하고 온라인을 통해서도 다운로드 받아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인터넷을 통해 외국인 안전교육용 자료를 활용하려면 공단 홈페이지(kosha.or.kr) ‘교육ㆍ안전문화) 코너의 ‘외국인 근로자용 자료개발’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한정열 공단 교육문화국장은 “우리 국민의 1% 이상을 차지하고 있는 이주노동자의 안전과 건강은 국내 산업현장과 직결되는 문제”라며 “사업주의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국장은 “이번 안전교육용 자료가 재해예방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