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기원]中 이식장기 4만개, 출처 드러나

파룬궁 탄압이후 장기이식 폭증, 음성녹음 증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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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캐나다에서 발표된 보고서에 따르면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중국에서 4만여 건에 달하는 장기이식수술의 장기 공여자는 감금된 파룬궁 수련생인 것으로 밝혀졌다.

7월 6일 캐나다 전 아시아태평양 사무국장이자 8선 국회의원인 데이빗 킬구어(David Kilgour)와 국제적인 인권변호사 데이빗 마타스(David Matas)가 조직한 독립조사단은 캐나다 언론매체에 ‘중국 파룬궁 수련생 생체 장기적출 고발 보고서’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1994년부터 1999년까지 6년 동안 중국에서 진행된 장기이식수술 가운데 장기 출처가 명확한 것은 1만 8,500건이며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 동안도 비슷하다. 이것이 의미하는 바는 2000년부터 2005년까지 6년 동안 진행된 4만 1,500건에 달하는 장기이식의 경우 장기출처를 해석할 방법이 없다(즉, 이 기간에 시행된 총 6만 건에 달하는 장기이식 사례 중에서 이식된 장기의 출처가 명확한 것이 1만 8,500건에 불과하며 나머지 4만여 건에 달하는 이식수술은 장기 출처가 불명확하다).”

보고서에서는 앰네스티 인터내셔널의 기록을 근거로 2000년부터 2005년까지 중국에서 매년 평균 처형된 사형수 숫자인 1616명을 제시했는데, 이는 같은 기간에 실시된 장기이식수술 수치와 비교할 때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중국에서는 자발적으로 장기를 제공하는 사례가 극히 드물다. 예를 들어 1971년부터 2001년까지 중국에서 진행된 총 4만 393건의 신장이식수술 가운데 가정에서 자발적으로 장기를 기증한 사례는 겨우 227건으로 전체의 0.6%에 불과하다.

보고서에서는 파룬궁 박해가 시작된 1999년 이후 장기이식 수술량이 급격히 증가한 것과 4만 1,500건에 달하는 이식에 사용된 장기의 출처에 대해 중국 측에서 설명할 방법이 없다고 지적했다.

“파룬궁 수련생들의 몸에서 장기를 적출했다는 고발이야말로 이 의문점을 해결해 줄 수 있었다.” 보고서에선 “이런 사례들을 하나로 종합해보면 전체적인 윤곽을 그릴 수 있다. 바로 이런 증거들의 조합을 통해 우리는 파룬궁 수련생들의 고발이 진실하다는 것을 깊이 확신하게 되었다.”

6일 기자회견장에서 마타스는 지난 2달 동안의 조사에 기초하여 자신들이 파악한 대부분의 증거들이 ‘부인할 수 없는 방증(傍證)’이라고 표현했다. 그는 “이런 판단은 민사사건 판결에 사용하는 ‘확률평균’ 표준에 따라 도출한 것이다.”라고 말했다.

기자가 당일 기자회견장에서 ‘이런 범죄행위는 쉽게 믿을 수 없다’고 질문하자 킬구어는 “지금 이곳에 있는 사람들도 모두 믿기 어려울 것이다. 우리 역시 전에는 믿기 힘들었다. 그러나 당신이 이 보고서를 읽어본다면 깜짝 놀라게 될 것이다.”

마타스는 “믿기 어렵다고 하여 이번 일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의미는 아니다. 나치의 집단학살이 있기 전에 누가 그것을 믿을 수 있겠는가? 얼마 전에 있었던 911 테러 사건도 사건이 발생하기 전에는 누구도 그런 일이 일어나리라고 생각지도 못했다.”

킬구어는 기자회견 현장에서 자신이 중국에 전화를 건 3가지 사례를 실례로 들었다. 조사 대상은 헤이룽장성 미산(密山) 구류센터, 상하이 중산(中山) 병원 이식과, 광시(廣西)자치구 민족병원을 포함한다. 한편 킬구어는 또한 토론토, 몬트리올, 밴쿠버 등지에서 피해자들과 생활하며 깊이 있는 조사를 펼쳤다.

보고서에서는 중국 지도를 이용하여 중국 각지에 분포하는 조사 대상을 표시했다. 일부 병원의 의사들은 명확하게 생체 장기의 출처가 파룬궁 수련생이라고 대답했다.

대기원=웨레이(岳雷) 기자

7/8/2006 8:24:00 AM
중문=http://www.dajiyuan.com/gb/6/7/8/n1378146.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