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을 가다] 70미터 하늘에서 현장을 조종하는 사람들
건설노동자 200명 몫 하는 타워크레인…하루 8시간 노동 정착과 산재예방에 힘써야

매일노동뉴스 조현미 기자

취재 하루 전날이었던 지난 7일 저녁 9시. 취재기자와 사진기자는 머리를 맞댔다.

“정말 올라갈 수 있을까요?”

“지금이라도 다른 곳을 섭외해보는 것이….”

휴대전화가 울렸다. 20분 전 통화를 했던 취재원에게서 다시 전화가 걸려온 것이다.

“저 차한동인데요. 올라가다가 그냥 내려오는 사람이 많아요. 제 타워크레인이 아파트 22~23층 높이인데 그나마 다른 현장에 비해 낮은 편이긴 하지만 말이에요.”

기자·취재원 심지어 데스크까지 우려했던 의 주인공은 ‘하늘로 출근하는 사람들’, 타워크레인 기사다. 에 소개되는 첫 건설현장이다.

별 보고 출근하는 사람들

이튿날 오전 5시50분. 판교 톨게이트를 지나자 타워크레인이 여기저기 솟아 있다. 판교 신도시 건설현장이다. 가 찾아간 곳은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삼평동 514번지. 내비게이션에는 그냥 하얗게 뜨는 곳. 경기도시공사가 발주하고 SK건설이 시공을 맡아 판교 벤처밸리를 짓고 있다.

오전 6시. 남들은 이제 일어나 출근을 준비할 시간이지만, 인근 주차장은 작업복으로 갈아입는 건설노동자들로 북적였다. 건설현장은 보통 오전 7시에 작업이 시작된다.

벤처밸리 신축공사 현장에는 총 5대의 타워크레인이 가동되고 있다. 타워크레인의 높낮이는 모두 다르다. 타워크레인끼리 충돌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통 10미터 차이로 높낮이를 달리하기 때문이다.

이날 타워크레인에 동승하는 것을 허락한 차한동(42)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크레인지부 동부지회 지회장을 따라 공사현장에 들어갔다. 현장 경비노동자가 제지하고 나섰다. 일반인이 출입하기 어려운 곳 중 하나가 바로 건설현장이다. 박성복 SK건설 안전과장이 오고 나서야 비로소 출입이 가능했다.

오전 6시45분. 건설노동자들이 줄지어 섰다. 정말 오랜만에 들어보는 ‘국민체조’ 노래가 나오기 시작했다. 새벽에 출근하는 노동자들에게 근육을 풀어주는 아침체조는 필수다.

안전장치 없이 팔·다리에 의존

“올라가다가 하체에 힘이 풀리거나 ‘이건 아니다’ 싶으면 그냥 내려오세요. 누가 책임질 수도 없으니까요.”

차 지회장이 다시 한번 당부의 말을 전했다. 그의 타워크레인은 5호기. 지하 3층 마무리 공사가 한창 진행 중인 4-3블럭으로 갔다. 목장갑을 끼고 타워크레인 앞에 섰다.

차 지회장과 박성복 안전과장이 먼저 타워크레인 사다리에 올랐다. 이어 취재기자와 사진기자가 뒤따랐다. 이렇다 할 안전장치는 없었다. 온전히 자신의 팔과 다리에 의존해야 한다. 사다리를 둘러싸고 ‘방호링’이 동그랗게 있지만 손을 놓으면 그대로 아래로 떨어지는 것이다.

중간쯤 올랐을까. 다리가 후들거리기 시작했다. 그럴수록 손에 힘이 들어갔다. 다행히 2미터 간격으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되도록 아래쪽을 쳐다보지 않고 수평으로 시선을 유지하는 게 좋지만 기자의 눈은 수시로 위·아래로 움직였다.

비좁은 조종실

정확히 20분 뒤. 조종실에 도착했다. ‘살았구나’하는 안도감이 밀려왔다. 조종실은 타워크레인 기사가 앉는 조종석이 절반을 차지한다. 조종석 뒤로 낡은 에어컨이 달려 있고, 벽과 천장은 스티로폼으로 덮여 있다. 단열효과를 위해서다. 차 지회장이 운전석에 앉고, 나머지 세 사람이 뒤에 나란히 서니 3.3제곱미터(1평)가 채 안 되는 조종실이 꽉 들어찼다.

조종실에 들어온 차 지회장이 신발과 양말·안전모를 벗기 시작했다.

“올라오면 이렇게 편한 상태로 있어야 해요. 안 그러면 엄청 답답하거든요. 그렇다고 속옷만 입고 운전하진 않고요.”

조종석 양 옆에는 레버가 달려 있다. 왼쪽 레버는 타워를 좌우로 돌리고, 오른쪽 레버는 들고 내리는 것을 조종한다.

타워크레인은 크게 T타입과 러핑(luffing)형으로 나뉜다. T타입 타워크레인은 우리가 흔히 아파트 건설현장에서 볼 수 있는, 주로 노란색 페인트칠이 칠해져 있는 크레인이다. 러핑형은 지브를 위아래로 움직여 자재를 옮긴다. 주로 현장이 좁거나 주변에 높은 건물이 있을 때 접촉하지 않도록 러핑형을 쓴다.

국내에서는 주로 T타입을 쓴다. 제조회사에 따라 조종실 위치와 작동방법이 다르다. 차 지회장의 타워는 타워크레인 기사들이 가장 선호하는 형태로 T타입에 조종석이 가운데 있다. 최대로 들어올릴 수 있는 중량은 약 8톤.

“타워크레인에 오른 바로 지금이 가장 바쁜 시간이에요. 작업을 막 시작하는 시간이라 서로 이것저것 옮겨 달라고 요구하는 게 많거든요.”

타워크레인 기사는 공사현장에 있는 신호수와 무전기로 연락한다. 5호기 기사인 차 지회장의 무전기 채널은 5번이다.

가장 중요한 ‘신호수와의 호흡’

일반 토목노동자들이 흰색 안전모를 쓰고 있는 것과 달리 신호수는 빨간 조끼를 입고 빨간 안전모를 쓴다. 타워크레인 기사의 눈에 잘 띄어야 하기 때문이다. 타워크레인 기사가 가장 답답한 순간은 신호수가 아무런 손동작 없이 무전기에 대고 “여기요!”를 외칠 때라고 한다. ‘여기’가 어딘지 위에서는 도통 알 수 없다. 신호수는 주로 철근·형틀의 팀·반장급이 담당한다. 타워크레인 신호에 대한 교육은 따로 받아야 한다.

“차 기사님, 좌스윙, 철근 떠주세요.”

신호가 왔다. 왼쪽으로 크레인을 돌려 철근을 들어달라는 얘기다.

“지금 신호수가 방향을 반대로 말했네요.”

아니나 다를까 잠시 후 “우스윙입니다”하는 목소리가 무전기를 타고 흘러온다.

“스라게~스라게~.”

후크를 아래로 내려달라는 신호다. ‘스라게’는 사게루(낮추다)라는 일본말에서 변형된 것으로 보인다. 후크를 위로 올려달라는 신호는 마게. 역시 마게루(들다·올리다)라는 말이 바뀐 것이다.

타워크레인에서 길게 앞으로 뻗어 있는 부분은 메인지브(main jib), 뒤쪽 부분은 카운트지브(count jib)라고 부른다. 건설노동자들이 간혹 고공농성을 할 때 앉아 있는 부분이 바로 카운트지브다. 메인지브에는 트롤리가 달려 있어 앞뒤로 움직이고 그 아래 후크가 붙어 있다. 후크는 트롤리에서 내려진 와이어로프에 매달려 위아래로 이동한다. 마지막으로 후크에 달린 것이 슬링벨트. 이 벨트로 철근 등 건축자재를 묶는다.

철근을 들어 올리자 조종실이 휘청한다.

“타워는 특수강으로 만들어서 흔들리게 돼 있어요. 그래야 타워가 안 무너지지요.”

박성복 과장이 설명했다. 바람이 부는 날은 위험이 배가된다.

타워크레인 기사 손에 달린 건설노동자의 안전

갈수록 고층화되는 건축물 때문에 건설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의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보통 타워크레인 장비 1대당 200명 노동자의 역할을 담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1톤이 넘는 철근이 토목노동자 머리 위로 쉴 새 없이 지나다닌다. 아찔하다.

“가장 중요한 게 신호수와의 호흡이에요. 신호수가 밑에서 샤클을 제대로 조여주지 않으면 자재를 옮기는 중간에 풀리게 되거든요.”

샤클(shackle)은 슬링벨트에 달린 마지막 조임장치다. 타워크레인 기사는 신호수가 샤클을 잘 조이는지 팔목이 돌아가는 횟수를 보고 확인한다.

오전 9시. 남들은 출근할 시간에 오전 작업을 마쳤다. 한동안 신호가 없다. 대기시간이다.

“대기시간에는 전원을 항상 꺼놓습니다. 자칫 레버를 잘못 건드렸다간 사고가 발생할 수도 있으니까요.”

대기시간엔 책이나 신문을 읽는다.

“종종 조종실에 텔레비전을 달아놓는 기사들도 있어요. 그런데 저는 말리는 편이지요. 작업을 안 하는 동안에만 본다지만 만약에 스포츠 경기에서 결정적 순간이 나오면 볼 거 아닙니까. 아예 없는 게 낫습니다.”

차 지회장은 98년부터 타워크레인을 탄 베테랑이지만 항상 안전을 최우선에 둔다. 타워크레인에 오를 때도 천천히 두 손으로 사다리를 꽉 움켜쥐고 중간에 쉬었다가 올라간다.

“경륜이 있는 기사들은 사고를 미리 예측하면서 작업을 해요. 건물 안쪽에 자재를 넣을 때는 눈으로 볼 수 없는 사각지대가 발생하거든요. 자재를 이쯤에서 내려놓아야겠다는 것을 감으로 판단해야 할 경우가 있는데 그럴 때는 경험이 정말 중요하죠.”

더운 날엔 점심시간에도 못 내려가

차 지회장의 5호기 타워 옆에 있는 4호기 기사는 두 달째 점심시간에도 아래로 내려가지 않고 있다고 한다. 날씨가 너무 더워서다. 타워크레인 내부에는 에어컨이 있지만 오후가 되면 무용지물이다. 조종실이 철로 만들어져 있기 때문에 점점 달궈진다. 오래된 기종에는 선풍기만 달려있는 것도 있단다.

“에어컨을 계속 켜놓으면 점점 공기가 희박해지거든요. 그러면 창문을 열거나 조종실 위아래 문을 여는데 정말 후텁지근하죠. 기계 돌아가는 소음도 장난 아니고요.”

가장 뜨거운 점심시간에 타워를 한번 오르내리면 온몸이 땀으로 뒤범벅된다. 아래로 내려가지 않으면 점심은 어떻게 해결할까. 아뿔사, 조종실 한 켠에 중국집 메뉴가 붙어 있다. 설마 이곳까지 배달이?

“얼마 전에 딱 한번 시켜봤어요. 그런데 너무 늦게 오더라고요. 이 근처가 다 건설현장이라 주택가가 없거든요.”

다행히 배달가방을 들고 타워로 올라오지는 않아도 된단다. 후크에 매달아서 창문으로 받는다. 오전 9시30분과 오후 3시30분에 지급되는 간식도 같은 방식으로 배달된다. 말복답게 유난히 더웠던 이날, 오전 간식에는 아이스크림이 있었지만 절반이 녹아 있었다.

5월부터 하루 8시간 일하는 타워노동자

민주노총 건설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들은 지난 5월1일부터 하루 8시간 노동을 하고 있다. 지난해 두 달 간의 파업 끝에 체결한 단체협약에 따른 것이다. 올해 어린이날에는 처음으로 유급휴가를 얻어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근로기준법에 보장돼 있는 하루 8시간 노동이 건설현장에서는 왜 쉽지 않은 일일까. 이날도 차 지회장은 오후 4시까지 근무하고 타워에서 내려왔다. 수백명이 일하는 현장에서 오후 4시까지 근무한 사람은 차 지회장과 타워크레인 3호기 기사 등 두 명이었다. 하루 10시간, 콘크리트 타설작업을 할 때는 하루 24시간 가동된다는 건설현장에서, 그것도 골조공정의 50% 이상을 차지한다는 타워크레인 기사가 8시간만 일하고 내려온 것이다.

“쉽지 않은 일이죠. 토목 건축현장에서 일요휴무를 시작한 것도 타워크레인 조종사들이었어요. 조직력이 되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돈 많이 번다는 건 오해예요.”

서종원씨 아내가 말하는 타워크레인 기사

“남편이 일을 시작한다고 하면 먼저 얼마나 오래하는지를 물어봐요. 애들 학원 다니다가 중간에 끊어야 되는 상황이 올지도 모르니까요.”

타워크레인 조종사로 일한지 6년 됐다는 서종원(42)씨의 아내 하영미(40)씨의 말이다. 서씨는 “사람들이 타워크레인을 타면 돈을 많이 받고 있는 것으로 오해할 때가 많다”고 말했다.

지난해 체결된 단체협약에 따라 건설노조 소속 타워크레인 기사의 임금은 월급으로 정해져 있다. 기본급 189만원에 교통비·체력단련비·면허수당 등을 포함해 239만원이다. 비가 오면 일을 못해 일당을 놓치는 다른 건설노동자에 비하면 상황이 나은지도 모른다. 그러나 타워크레인 노동자 역시 주기적으로 실업상태에 놓이는 것은 마찬가지다. 보통 1년에 4개월은 대기실업상태에 있다.

서씨도 최근 4개월 동안 일자리를 못 구하다가 한 달 전에야 일자리를 얻었다. 2년 전엔 8개월 동안 일을 못한 적도 있다.

초등학교 2학년과 중학교 2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다니는 자녀들과 노부모를 모시고 사는 서씨 부부에게 한 달 수입 239만원은 부족하기만 하다. 서씨의 반대로 일을 하지 않았던 아내도 결국 지난해 말부터 일을 하기 시작했다.

“딸아이가 고등학교에 올라갔는데 분기별로 학교운영금 50만원을 내야 해요. 남편이 일을 못하면 어떻게 운영비를 낼지 막막하더라고요.”

최근에는 시아버지까지 경비일에 나섰다. 하씨는 매일 높은 곳에 올라가야 하는 남편 때문에 한시도 마음을 놓지 못한다. 바람이 부는 날에는 기분이 좋다가도, ‘아차’ 싶단다. 타워에서 일하는 남편이 떠오르기 때문이다. 남편이 어떻게 일하는지 체험해보고 싶어 타워에 오르고 싶었지만, 서씨가 한사코 말려 포기했다고 한다.

“요즘 타워크레인 기사 모집광고를 보면 ‘월수입 500만원에 100% 취업보장’이라는 문구가 많아요. 젊은 사람들이 그런 허위·과장 광고에 현혹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다 거짓말입니다.”

2주에 한 번 꼴로 산재사고 당해

정신적 스트레스와 직업병에 시달리는 타워노동자

타워크레인 노동자의 손등만 봐선 건설노동자임을 알아차릴 수 없다. 손바닥을 봐야 한다. 매일 최저 40미터, 최고 100미터 이상 사다리를 타고 타워크레인을 오르내리는 조종사들의 손바닥에는 굳은 살이 여기저기 박혀 있다.

특히 비가 오는 날이나 서리가 내린 날에 타워크레인을 오르내리는 것은 숙련기사에게도 상당히 위험한 일이다. 실제로 지난해 1월 경남 양산에서 타워크레인에서 내려오던 베테랑 기사가 추락해 사망하기도 했다. 차 지회장은 “타워크레인을 설치·해체할 때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다”며 “타워크레인을 높일 때 최소 5명의 인원은 투입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하지만 최근 비용절감 차원에서 3명씩 투입되거나, 말이 통하지 않는 이주노동자를 타워에 올려보낼 때도 있다고 털어놓았다.

일반인이 생각하기엔 타워에 오르내리는 일이 가장 힘들 것 같지만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이 겪는 가장 큰 어려움은 빈번한 산업재해다. 건설노조가 지난 97년부터 지난해 10월까지 파악한 타워크레인 관련 재해는 모두 146건. 사망자는 무려 104명에 달했고 부상자도 75명에 이르렀다. 평균 13.3일에 한 번꼴로 산재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일을 막 시작한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한동안 잠자리에서 크레인이 전복되는 꿈에 시달리기도 한다. 서종원씨는 “언젠가부터 밥 먹을 때 몸을 앞뒤로 흔드는 버릇이 생겼다”고 말했다. 조종석에서 중량이 무거운 자재를 들어 올릴 때 몸에 바짝 힘이 들어가면서 뒤로 당기는데 그것이 습관이 돼버린 것이다.

차 지회장은 “타워크레인 기사는 육체적인 노동과 정신적인 노동을 병행하는 직업”이라며 “여러 사람을 상대하면서 생기는 정신적인 스트레스와 좁은 공간에서 일하면서 생기는 근골격계질환 같은 직업병에 시달리고 있다”고 우려했다.

8시간 노동, 오히려 바빠진 타워노동자들

지난 5월1일부터 하루 8시간 노동(주 44시간 노동)이 시행된 후 달라진 점은 무엇일까.

타워크레인 노동자들은 원청 건설사와 타워크레인 임대차계약을 체결한 임대회사에 고용된다. 고용기간은 해당공사가 끝날 때까지다. 건설노조 타워크레인 조합원들은 노조 차원에서 일자리를 구하고 있다. 일단 건설현장에 펜스(담장)가 둘러싸이면 해당 원청회사 사무실에 찾아가 임대업체가 어딘지 문의한다. 그런 다음 임대업체를 찾아가 ‘지역민 우선고용’을 요구한다. 임대업체가 고용을 회피할 경우 집회를 열기도 한다. 그렇게 일자리를 구하면 대기기간이 긴 조합원이 먼저 일을 시작하는 구조다.

그런데 조합원들이 하루 8시간 노동에 들어가자 임대업체들이 고용을 꺼리면서 조합원들의 대기기간이 길어지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다. 박문철 건설노조 경기남부타워크레인지부 성남분회장은 “하루 8시간 노동을 보다 확산시켜야 한다”며 “분과의 임단협을 모든 타워노동자들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투쟁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건설노조 타워크레인분과 조합원은 1천500여명. 전체 타워기사 3천명의 절반이 가입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