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울산 산재추방운동연합 상담실장으로 일해 왔던 윤현경 상담실장과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초대위원장을 역임했고 현재 해고자로 활동하는 안기호 동지의 둘째아이 지윤(여,7세)이가 급성신부전증으로 2월 2일부터 4월 1일까지 두 달간 부산대학교병원에서 치료를 받다가 상태가 호전되지 않아 조직검사를 한 결과 ‘세뇨관 괴사’로 4월 2일부터 서울대학교병원에 입원하여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세뇨관은 사구체와 함께 신장의 중요한 부분인데 피의 노폐물을 오줌으로 걸러내는 역할을 하는 곳입니다. 지윤이는 세뇨관이 괴사되어 2개월이 넘도록 몸에 요독 수치가 높고 혈압이 높은 상태로 계속 복막투석을 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뇨관 괴사는 매우 희귀한 병으로 현재 특별한 치료방법이 없어 복막투석을 하며 상태를 지켜보고 있는 상태입니다.

세뇨관 괴사가 회복될 가능성은 매우 낮으나 약 6개월간 상태를 지켜보고 회복이 되지 않을 경우 신장이식수술을 하여야 할 처지입니다. 현재 의료기술로 신장이식수술을 하더라도 이식한 신장이 생명이 영구하지 않아 반복해서 신장을 이식해 줘야 한다고 합니다.

현재 안기호 동지는 치료비를 마련하기 위해 일을 하고 있으며 윤현경 동지는 24시간 병원에서 아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노동자 건강권과 비정규직 노동자 철폐를 위해 헌신했던 두 부부가 처한 현실은 상당히 어렵습니다. 울산지역 노동자들이 관심과 지지로 어려움을 이기고 다시 함께 힘찬 활동을 할 수 있었으면 합니다.

현재 울산 산추련 외에도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울산노동자배움터, 전국비정규직노조대표자회의 등에서 모금운동에 들어간 상태입니다. 각각 단위에서 모금운동을 하는 중이며 울산 산추련에서 울산지역에 알리고 있습니다.

윤현경·안기호 동지의 둘째아이 치료비 마련에 도움을 주시고자 하는 분들은 울산 산추련에서 계좌를 마련했으니 아래 계좌를 이용하시면 됩니다.

농협 898-12-352372 예금주 : 현미향
문의처 : 288-33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