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집간부 동조단식 돌입!! 평화적 사태해결 촉구 지도부단식 6일차

2007년 4월 23일 하이닉스.매그나칩 정문

지난 4월18일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는 먼저 스스로의 고통을 안고, 지회장과 부지회장이 곡기를 끊고 단식에 돌입했습니다.
하지만 사측과 주변 관계기관은 기존 입장만을 되풀이,  하청노동자들의  간절한 소망을 무시하고 거꾸로  4월 26일 기만적인 축제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우리는 살기위해 투쟁하는 것이고, 내 가정을 지키기 위해 투쟁하는 것입니다.
기다리다 죽던지 아님 굶어죽던지 똑같다는 사생결단의 의지로  이제 지회  전간부들도 죽기를 각오한 단식농성에 동참하려 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이닉스반도체와 매그나칩 자본이 결단을 내리지 않고 노동자 죽이기로 일관한다면 이제는 그런 미련을 모두 버리고 모두가 죽는 공멸의 길을 선택할 수밖에 없습니다.
앞으로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이 발생하든 그 모든 책임은 하이닉스반도체와 매그나칩 자본에게 있음을 다시 한 번 밝히며, 아울러 사태가 이지경이 되도록 자본의 노동자 죽이기를 수수방관했던 지역의 유관기관 역시 그 책임을 피하기 어려울 것입니다.

더 이상 물러날 곳도, 기다릴 여력도 없습니다.

지금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투쟁의 끝을 보기 위해 마지막으로 죽음을 각오하고 끝장을 보는 투쟁에 돌입함을 선포합니다.
충북지역본부와 금속노조도 강력한 투쟁을 선포하였고 민주노총 장기투쟁사업장도 하이닉스 매그나칩 하청지회의 투쟁을 지원하기 위한 강력한 실천투쟁을 선포하였습니다.

마지막으로 다시 한번 평화적 사태해결을 위한 하이닉스반도체와 매그나칩 자본의 결단을 촉구합니다.


                                                                
2007년 4월 23일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전국 금속 노동조합 하이닉스,매그나칩 사내하청지회
홈페이지 : http://www.hmsanaenojo.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