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7 늦은 가을,
나와우리 회원 과 함께 하는 모임
버 마 활동가들에게 직접 듣는 ‘난민 이야기’
지난 9월부터 10월 초까지 계속되었던 버마 민중의 저항과 그에 대한 군사정권의 폭압적인 탄압을 통해서 우리는 그동안 부패하고 폭력적인 군사정권에 의해 억눌리고 피폐해진 버마 민중들의 삶이 어떠한 지에 대해 조금은 알 수 있었습니다. 무엇보다도 버마의 군사정권의 폭력성이 어느 정도인지도 새삼 알 수 있었습니다.
군사독재정권에 의해 자유를 박탈당하고 풍부한 천연자원에도 불구하고 소수의 군부지도부와 해외자본만 살찌울 뿐 살인적인 물가에 의해 생필품조차 사기 어려운 고단한 삶을 살아야 하는 버마사람들. 그리고 여전히 야만적이고 무능한 정권에 의해 국경 밖으로 밀려난 소수민족들과 버마 난민들. 버마 사회 내에서 일상적으로 이뤄지는 정치적 탄압과 경제적 착취는 수많은 정치적, 경제적 난민들을 만들어냈습니다.
한국 정부는 이러한 난민 신청자들에 대해 인색하기로 악명이 높습니다. 한국 정부는 가입해 있는 ‘난민협정’에 맞는 요건을 갖춘 난민신청자들에게도 난민인정을 해주지 않고 있습니다. 2001년에 들어서야 겨우 1명을 인정했었고 아직까지도 겨우 52명만이 난민지위를 인정받고 있는 현실입니다.
특히, 버마군사독재정권에 쫓겨 한국을 선택한 버마 난민 신청자들은 여전히 지리한 법적 소송과 ‘불법체류자’ 대우를 받는 힘겨운 싸움을 견뎌내고 있습니다. 그 중에는 나와우리의 운영위원으로 활동하고 계신 마웅저씨도 계십니다.
그래서 나와우리에서는 회원들과 함께 한국에서 난민지위 인정을 위해 힘겹게 싸우고 계신 버마 분들과 오랜 시간 싸워서 겨우 난민지위를 인정받은 분들의 이야기를 직접 들어보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한국에 계신 버마분들의 난민지위 인정을 위한 노력과 그 의미, 그리고 우리가 모르는 숨겨진 이야기들을 회원 여러분들과 함께 나누고자 합니다.
‘난민 이야기’ 하나.
마웅저씨로부터 듣는 이야기,
‘버 마 사람들은 어떻게 난민이 되었나?’
시간 _ 2007년 11월 21일 (수) 저녁 7시 30분
‘난민이야기’ 둘.
뚜라씨로부터 듣는 이야기,
‘끝나지 않은 싸움,돌려보내지 마라’
시간 _ 2007년 11월 28일(수) 저녁 7시30분
‘난민이야기’ 셋.
샤린씨로부터 듣는 이야기,
‘한국에서의 버 마 난민의 삶, 현실과 의미’
시간 _ 2007년 12월 5일(수) 저녁 7시 30분
‘난민이야기’ 넷.
줌머네트워크 로넬씨로부터 듣는 이야기,
‘난민들을 위한 연대운동’
시간 _ 2007년 12월 12일(수) 저녁 7시 30분
* ‘난민이야기’의 장소는 나와우리 사무실입니다
(찾아오는 길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