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TN]지난 2006년 5월부터 지난해 9월 사이에 잇따라 발생한한국타이어 근로자들의 돌연사와 관련해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대통령이 나서 진상규명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대책위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진상규명을 위해 대통령이 나서 관계기관과 유관기관의 공조 체제를 구성하고, 정확한 질환 원인에 대해 한국타이어 노동자와 시민사회가 납득할 만한 조치를 취할 것을 촉구했습니다.

대책위는 또, 지난 3월부터 전사원 건강검진결과 전체 현장 노동자의 60%에 달하는 2,000여 명이 고혈압, 심혈관 등의 질병이 의심돼 재검진에 들어갔다며 즉각 공장 가동을 중단하고 원인규명을 위한 역학 조사를 실시하라고 요구했습니다.

[메디칼투데이]한국타이어 직원 60% 재검진, “대통령이 결단” 촉구
[메디컬투데이 조세훈 기자] 한 공장에서 13명이 사망한 한국타이어 사태에 대해 진상규명을 원점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와 눈길을 끌고 있다.

한국타이어 유기용제 및 유독물질 중독 피해자 대책위원회는 전사원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 전체 현장 노동자의 60%에 달하는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1차검진에서 이상이 발견돼 재검진 중에 있다고 18일 주장했다.

이는 일반 건강검진 수검자의 2차 재검률(38.9%, 2007년말 기준)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결과다.

검진을 받은 2000여명이 고혈압, 심혈관, 난청 등의 질병이 의심돼 재검진 중이고 93명의 사망자 명단이 산업안전 보건연구원에 의해 확보돼 있으며 지금까지 밝혀지지도, 통계에 잡히지도 않았던 비정규직 사망자 2명의 신원이 확인됐다는 것이다.

[BBS불교방송]한국타이어 대책위 “집단 역학조사 실시해야”

한국타이어 유기용제.유독물질 중독피해자 대책위원회는
국가인권위원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최근 현장 노동자들에 대한 건강검진 결과
60%에 달하는 2천여 명에게서 혈압과 심혈관계 이상,
난청 등 각종 이상 징후가 발견돼
재검 조치가 내려졌다고 주장했습니다.

대책위는, 이는 작업장에서 나오는 유독물질이
근로자들의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강력한 증거라며
당국은 한국타이어 노동자들에 대한
전면적인 집단 역학조사를 실시하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현재까지 돌연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근로자가 95명에 이르고
중증 환자도 20여 명에 이르는 등
전대미문의 산업재해라며
모든 정부 부처가 협력해 진상규명과
배상대책에 나서야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책위는 지난 4월
사측과 전·현직 노동부 장관 등을 비롯해
관련 부처 공무원들을 살인, 직무유기 등의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데 이어, 오늘 회사로부터 증거물을
압수해야 한다는 내용의 탄원서를 대검에 제출했습니다.

김태현 기자 / 2008-06-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