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한국타이어에서 일하다 개별합의를 한 전직자 이0광, 신0수는 개별합의내역을 공개하기 바란다.
– 자본과 노동자 문제에서 돈 받고 합의 보았으면 끝난 것 아닌가?
이기적이고 회사를 만나 협의를 할 수 있고 그럴 용의가 있었고 그렇게 했다. 무릎 산재 관련해서 회사와 합의를 보았다. 그 내역을 공개하라.
그리고 이미 알만 한 사람들은 다 알고 있는 사실이지만 이0광은 97년 개인 합의를 통해 한국타이어 재벌로부터 매달 100만원을 통장으로 송금 받고 있다. 일부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 이를 문제 삼자 이와 같은 사실을 인정하고 이것은 내가 한국타이어에 몸담고 있는 사실을 간접적으로 회사가 인정하는 것이고 내가 복직할 수 있는 명백한 증거로 작용한다는 괘변을 늘어놓고 있다.
지난 95년 끌려가고 탄압받는 동지들 죽어가는 현장 동지들에게 가장 잔인한 방법으로 단결을 와해시켰고 그 결과가 2009.1.5. 우리가 바라보고 있는 아우슈비츠로 변한 한국타이어 현장이다.
거기에서 멈추지 않고 자본과 권력에 의해 무참히 죽어간 93명의 집단사망 사건의 진실이 하나하나 밝혀지고 있는 지금 너희들은 개별합의, 뒷거래를 준비하고 있다. 지난 95년 합리적으로 현실적으로 개별적으로를 외치며 투쟁의 등을 돌리고 도망가 개별합의로 정리한 추악한 짓에 어떤 반성도 없이 너희들 방식대로 한국타이어 사태를 해결하려고 하는 것이다. 현장노동자들이 이 사실을 모르고 있지 않다.
억울하게 죽어간 원혼들을 두 번 세 번 죽이게 하는 것이고 한국타이어 자본과 야합한 것이고 죽어간 유족들과 한국타이어 조합원들이 이런 사실들을 알게 될 것이고 너희들의 앞날도 결정될 것이다. 자본과 노동자문제에서 돈 받고 합의 보았으면 끝난 것 아닌가? 이제는 그 저주스런 현실적으로 합리적으로 설교가 죽어가야 할 차례이다.
무참히 죽어가고 투쟁한 동지들에게 참회하지 않고 개별합의를 무슨 성과인듯 대의로 여기고 있는 너희들이 만든 망령들이 한국타이어 노동자 집단사망사건을 왜곡하고 자본과 권력에게 면죄부를 준 뒷거래, 이면합의, 개별합의였다. 93명의 죽어간 영령 앞에 반성도 모르는 추악한 뒷거래에 대한 행태를 전 조합원, 전 민중, 세상에 공개하기로 하였다. 참혹한 참회의 입장이 있어야 할 것이다.
현재 직면하고 있는 전대미문의 노동자 대 학살에 자본과 권력에 의한 학살 앞에서 자유로운 사람은 단 한사람도 없다.
노동자 집단사망한 시기가 97년 합의 이후였다는 사실에 대하여 상기하기 바란다. 당시 95년 한국타이어 투쟁의 배신행위는 현실적으로 하자, 합리적으로 하라고 했던 문제의 결과가 무엇이었는지 10년이 지난 지금 선명하게 확인 되었다. 개별합의가 만들어낸 저주스러움이 여기에 93명의 비통한 주검으로 어쩌면 수백에 이를지모르는 참혹함으로 있다. 일신의 영달을 쫒아 기득권을 선택한 행위들이 어떤 결과를 가져왔는지 눈으로 확인하기 바란다.
추잡한 개별합의가 완결된 지점은 97년 이었다. 한국타이어 97년 합의 주체들은 죽어간 영령들에게 사죄하고 참회해야 한다. 이 저주받을 97년 합의에 결사적으로 매달렸던 민주노총을 비롯한 지역조직들도 여기에 자유롭지 않다. 그리고 말이 아닌 실천으로 투쟁으로 반드시 사죄해야 한다. 그러기 위해 이 사실을 전 조합원 전 민중과 세상에 이 사실을 공개한다.
더불어 너희들과 부화내동하고 있는 집단들에 대해서 좌시하지 않을 것이며 자본과 권력에 살해된 노동자 조0선의 문제를 은폐, 조작한 이들에 대한 부분들을 낱낱이 밝혀낼 것이고 그에 상응하는 조치들을 전 조합원과 유족들에게 보고 될 것이고 그 판단이 있을 것이다.
한국타이어 93명 집단사망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전 국민적인 관심과 전국적 연대의 기운이 조성되고 있다. 누구든 이 비망록이 거명하고 있는 신0수 이0광의 전철을 밟지 않기 위해서라도 겸허한 마음으로 이 시대의 아픔을 함께하고 우리 사회의 뒤틀리고 왜곡된 건강성을 회복하는 일에 함께하기 바란다.
2009.1.5
한국타이어 진실과 민주를 위한 위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