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동안 삼성반도체 집단백혈병 산재인정여부와 관련하여 역학조사를 담당한 산업안전공단이 지난해 12월 29일 말도 안되는 보고서와 보도자료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통해 수많은 언론은 ‘백혈병과 무관, 백혈병과는 관련성이 낮다, 백혈병 연관성 부인’등의 제목으로 보도했고 이런 몰상식적인 보고서를 가지고 개별 산재건에 대한 업무관련성 여부를 심의한다고 합니다.
이에 반올림(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과 유가족, 연대동지들과 함께 금일 2시경 산업안전공단 이사장, 산업안전보건연구원 원장과 면담을 진행했습니다.
반올림의 요구는 1. 언론왜곡보도를 조장한 책임이 산안공단에 있고 이것에 대한 공개적 책임과 함께 정정보도할 것을 요구한다. 2. 삼성자본의 입장만을 대변하는, 유의미한 결과가 있음에도 이를 축소하고 은폐하는데에만 급급한 현 보고서를 인정할 수 없으며 보고서를 반올림의 요구가 담겨진 내용으로 수정할 것을 요구한다. 3. 앞의 두가지 요구가 관철되지 않을시 개별 산재인정여부를 심의하는 개별역학조사평가위원회는 산안공단이 정해논 20일에 진행될 수 없다. 개별역학조사평가위원회를 연기하라.
라는 요구로 현재 산업안전공단 원장실에 농성중에 있습니다. 1월 16일 오전 9시경 이사장과 다시 면담을 재개할 예정이므로 동지들의 긴급한 연대가 필요한 상황입니다.
산업안전공단 위치: 송내역 남부역 하차(인천중앙병원 인근: 인천중앙병원 버스타고 오시면 됩니다.)
반올림 연락처: 전지인: 010-4331-6002 / 박영일: 010-9249-055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