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노동자의 건강과 인권 지킴이-반올림’은 산안공단의 백혈병 위험 축소 은폐 조장에 대한 책임을 묻고 산안공단이 산재인정여부에 대한 역학조사 평가위원회를 졸속추진하려는데 항의하며 15일 2시부터 산업안전공단 면담투쟁을 시작하였으며, 마침내 오랜 면담끝에 다음과 같은 산안공단의 약속을 받고 농성을 마무리하였습니다.
[합의내용]
1. 지난 12월 29일 발표한 집단 역학조사 결과에 대한 언론의 왜곡보도와 관련, 산안공단의 잘못을 인정하고 정정 해명보도자료를 배포한다.
2. 집단 역학조사 결과 중 반올림이 지적한 부분을 최종보고서에서 보완하여 수정한다.
3. 개별 역학조사 자료의 왜곡과 부실을 보완, 수정하기 위하여 유가족에게 조사자료 전체를 공개(일부 영업비밀 사항은 제외)하고, 유가족의 의견을 반영하여 심의보고서를 재작성한다.
4. 자료를 검토, 수정하여 심의보고서를 작성하기 위하여 20일 예정된 평가위원회를 연기하고, 이후 유가족과 협의하여 평가위원회 일정을 결정한다.
5. 역학조사 평가위원회에 유가족이 추천하는 2인의 평가위원(산업의학등 전문가)을 추가한다.
여러 동지들의 연대와 관심에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틀 만에 산안공단 농성투쟁의 성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이제 산안공단이 합의사항을 제대로 이행하고 다섯 명의 삼성반도체 백혈병 피해 노동자들에 대한 업무관련성을 인정하도록, 다시 한번 힘을 모아 주십시오!
[합의사항 이행과 업무관련성 인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
– 일시 : 1월 19일 (월) 오후 2시
– 장소 :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 앞