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등 아시아 6개국, 국내 산재보험 벤치마킹
2008-10-10 15:29:52

중국 등 아시아 국가가 한국의 산재보험을 벤치마킹할 계획이다.

근로복지공단은 오는 13일부터 5일 동안 서울시 중구 의주로에 있는 바비엥 호텔에서 중국, 인도네시아, 태국, 필리핀, 몽고, 베트남 등 6개 국가 산재보험 관계자를 초청해 우리 산재보험 제도에 대해 연수를 실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연수에서 공단은 우리나라 산재보험 제도에 관한 이론적 지식뿐만 아니라 실무 운영기법까지 세심하게 알려줄 계획이다. 우리나라 산재보험 초기의 시행착오 경험 등 산재보험 운영의 전 분야를 망라하여 연수 프로그램을 구성했다.

강사들이 모두 근로복지공단의 각 부서에서 실무 업무에 종사하고 있는 일반직원들이라는 점에서 보다 생생한 산재보험 운영사례를 전수할 수 있을 것이라고 공단 관계자는 밝혔다.

특히 이번 연수에서는 우리나라에 많은 근로자를 파견하고 있는 이들 참가 국가의 주한 대사관 노무관들도 초청하여 산재보험 보상 및 요양 절차 등에 대해서 안내하고 본국에서 온 관계자들과도 산업재해에 관한 많은 정보와 의견을 나눌 수 있도록 기회도 마련할 계획이다.

우리 정부와 ILO(국제노동기구)가 2005년에 ‘한.ILO 특별기술협력 사업’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한 이후 추진되고 있다.

이 연수는 2005년(8개국 17명)과 2006년(7개국 16명), 2007년(7개국 14명), 2008년 1차(2개국 7명)에도 아․태평양 산재보험 관련분야 공무원을 대상으로 연수를 실시해 우리의 제도를 아시아.태평양 지역 각국에 성공적으로 이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공단측에 따르면 해를 거듭 할수록 ‘아.태지역 산재보험 기술지원 연수’ 협력사업에 대한 성과 또한 가시화 되고 있다고 ILO에서 평가를 받고 있다.

근로복지공단은 올해 이번 산재보험 초청연수 뿐만 아니라 캄보디아 등 사회보장제도가 아직 발달하지 못한 국가를 직접 방문하여 사회보장 제도 정착을 위한 제반 지원활동을 전개할 계획을 가지고 있다.

근로복지공단 김원배 이사장은 “매년 개최되는 ‘아.태지역 산재보험 기술지원 연수’와 다양한 국제협력사업을 통하여, 대외적으로는 발전단계에 있는 아.태지역내에서 산재보험제도의 중심축을 형성하여 공동의 발전에 기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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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제휴사 / 메디컬투데이 정혜원 기자 (wonny0131@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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