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하는 사람들의 눈으로 세상을 보자’ 작은책 2009년 마무리 강연
비정규직은 미친 짓이다

비정규직이란 뭘까. 혹시 내가 비정규직이 아닐까? 분명히 정식으로 이력서 내고 회사를 들어갔는데 1년 있다가 나가라고 한다. 이게 무슨 날벼락인가? 방송국 PD도 교수도 ‘얄짤’없다. 까라면 까는 게 비정규직이다. 열심히 일만 하면 정규직이 되지 않을까? 천만의 말씀! 그런 생각만 하고 있으면 영원히 비정규직에서 면치 못한다.
도대체 비정규직이 왜 생겨날까? 왜 사회 발전은 하는데 언제 짤릴지 모르는 비정규직은 점점 늘까?
비정규직의 역사와 비정규직 철폐 투쟁의 출발부터 비정규직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가? 작은책 2009년 마지막 강연에 전국비정규직철폐연대 김혜진 대표를 모시고 이야기를 들어봅니다.

김혜진 대표 : 1994년부터 전국노동단체연합의 기관지인 [노동전선] 편집실장을 지냈고, 그 이후 비정규직 운동을 하겠다고 결심하면서 2000년부터 파견철폐공대위 조직팀장으로 일해 왔다. 지금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라는 비정규직 활동가 조직의 대표로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