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환자 재활의지 담긴 작품 보러 오세요”
22일부터 인천중앙병원에서 개최
매일노동뉴스 김미영 기자
산재환자들의 재활작품 전시회가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인천중앙병원에서 열린다.
한국산재의료원 인천중앙병원은 19일 “노동부·근로복지공단·산업안전공단 관계자와 지역주민·환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산재환자 재활작품전을 병원 본관 1층 특별전시장에서 연다”고 밝혔다.
올해로 19년째를 맞는 산재환자 재활작품전에는 인천중앙병원 특수재활요법교실 산재환자들이 재활 과정에서 만든 작품들이 전시된다. △귀금속디자인교실의 ‘실반지’ 외 200점 △전통공예교실의 ‘매병’ 외 80점 △목조형 디자인 교실의 ‘자연’ 외 45점 △원예교실의 ‘희망봉’ 외 30점 △컴퓨터교실의 ‘모래시계’ 외 40점 △회화교실의 ‘새’ 외 50점 △멀티미디어교실의 ‘봄날의 외출’ 외 30점 등 총 582점이다. 병원측에 따르면 이들 작품에는 산업재해의 아픔을 극복하고 사회로 복귀하기 위한 산재환자들의 재활의지가 담겨 있다.
이번 전시회와 함께 인천중앙병원 야외쉼터에서는 야외음악회가 열린다. 인천시 문화봉사단 ‘오카리나와 자연의 소리’ 단원들이 산재환자와 보호자·관람객에게 가을의 정취를 느낄 수 있는 선율을 제공할 예정이다.
정세윤 인천중앙병원장은 “산재환자 재활작품전과 야외음악회를 통해 장기간 요양 중인 산재환자의 재활의욕을 고취하고 정서적·심리적 안정을 기할 수 있는 뜻 깊은 자리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