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현의원, “광원, 난청 및 진폐 등 각종 질병에 시달려”
기사입력 2008-10-24 12:00

난청질환은 04년도 4.6%, 05년도 3.9%로 답보상태를 보이다가 06년 8.6%, 07년 10.2%로 증가 추세

김기현 의원, “광원 건강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 도입 시급”

김기현 의원(지식경제위원회, 울산 남구 을)은 24일 대한석탄공사가 운영 중인 각 광업소별 광원들의 정기검진 결과, 각종 질병 이환율이 크게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광원들의 건강을 위한 특화된 프로그램 도입이 시급한 실정이라고 지적했다.

광원들의 질병 이환율도 04년 16.8%, 05년 17.8%, 06년 38.4%, 07년 27.4%로 매년 늘고 있는 추세로, 발생빈도가 높은질병은 난청, 진폐, 고혈압, 간장질환, 당뇨질환인 것으로 나타나고 있었다.

특히 난청질환은 04년도 4.6%, 05년도 3.9%로 답보상태를 보이다가 06년 8.6%, 07년 10.2%로 증가 추세에 있어 작업 환경 개선, 난청방지 장비 개선 및 추가 보급 등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석탄공사의 입장은 재직근로자에 대하여는 매년 정기검진결과 진폐 및 난청 유소견자는 의사소견에 따라 보호구 착용 강화 지시 및 근무 전환 등을 실시하고 있다.

진폐 및 난청 등 업무상 질병은 ‘산업재해보상보험법’ 및 ‘진폐근로자의 보호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업무상 재해보상 처리 조치(근무전환, 요양보상, 장해보상 신청)를 실시하고, 기타 고혈압, 간장질환, 당뇨질환 등 일반 질병에 대해서는 의사소견에 따라 개인적인 치료 및 건강주의 하도록 권고하고 있으나 무상 치료는 공사 어려운 경영 여건상 실시하지 못하고 있다고 의견을 나타내고 있다.

김 의원은 “석탄공사의 광원 건강에 대한 대책은 사전 예방보다는 광원들이 건강이 극도로 악화된 이후(진폐 및 난청 유소견자), 의사 소견에 따라 보호구 착용 강화지시 및 근무전환 등을 실시하고 있는 등 앞뒤가 뒤바뀐 일처리를 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안타깝다”며 “아무리 좋은 치료라고 하더라도 진폐 및 난청 이환율을 최대한 낮출 수 있는 조치가 최대한 우선적으로 강구되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광원들의 직업특성을 고려 특화된 건강 프로그램을 개발, 보급하고 지식경제부차원에서도 광원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동부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 체제 가동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