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지하철 공사장 붕괴로 노동자 7명 사망

매일노동뉴스 조현미 기자

중국 저장성 항저우시에서 지난 15일 지하철 공사장 도로가 붕괴돼 노동자 7명이 사망했다.

18일 신화사통신에 따르면 항저우 시당국은 현재 매몰자를 구출하기 위해 흙더미를 파내는 작업을 하고 있지만 14명의 노동자가 실종된 상태여서 사망자 수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시당국은 추가 붕괴를 막기 위해 현장에 지지대를 세우고 주변 가옥을 철거했다. 이날 사고는 향저우 샤오산구 펑청다다오에서 지하철 공사를 하던 중 폭 20미터, 길이 100미터에 달하는 도로가 붕괴돼 발생했다.

도로가 붕괴되면서 도로 위를 달리던 차량 11대와 공사장 노동자들이 깊이 15미터 지하로 매몰됐다.

일본, 장시간 노동자는 의무적으로 의사 면담

과로로 인해 노동자들이 건강장해를 입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일본 후생노동성이 의사 면담을 실시한다. 장시간 근무하는 노동자를 고용한 사업주는 노동자가 신청할 경우 반드시 의사의 면담을 받도록 해야 한다.

18일 일본 후생노동성은 노동재해 방지계획의 일환으로 이같은 사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사업주는 의사 면담을 신청한 노동자에 대해 면담지도를 실시하고, 면담결과에 따라 사후 조치를 취해야 한다.

면담지도 신청기준은 시간외·휴일 노동시간이 1개월 동안 100시간이 넘는 경우나 2~6개월 평균 80시간이 넘는 경우다. 시간외·휴일 노동시간은 휴식시간을 제외하고 1주당 40시간을 초과해 근무했을 경우 그 초과 시간을 말한다. 피로가 축적됐다는 것이 인정되거나 건강상 위험요인이 있는 노동자도 의사 면담을 신청할 수 있다.

캐나다, 직업성 스트레스 예방 보고서 발표

캐나다 퀘백산업안전보건연구원(IRRST)에서 최근 직업성 스트레스 예방을 위한 연구보고서를 발표했다. 연구원은 이 보고서를 통해 노동자가 작업으로 인해 받은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방법을 제시했다.

2003년 캐나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캐나다 노동자의 30.8%는 업무로 인해 상당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정신 건강상의 문제로 결근을 한 비율이 33%였고, 전체 산재 보험지급 비용의 70%에 달했다.

노동자의 스트레스는 직업만족도와 생산성을 저하시킬뿐만 아니라 산업재해 발생률을 높이는 원인이 되고 있다.

연구원은 이번 보고서를 위해 교육기관·병원·공공임업분야 사업장 3개를 대상으로 각각 다른 해결방안을 적용해 모니터링을 실시했다. 스트레스의 발생원인을 측정하기 위해 1천613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하고, 해결방안 적용 18개월 이후 다시 설문조사하는 방법을 이용했다.

연구원은 지난 80년에 산업재해를 예방하고 노동자 재활에 기여하기 위해 설립된 사단법인 비영리기관으로 사업주와 노동자 대표로 구성됐다.

영국 안전보건청, 건설업 이주노동자 고용 관련 지침서 펴내

영국 안전보건청(HSE)은 최근 급속히 늘고 있는 건설업 분야의 이주노동자 고용과 관련해 기술교육·언어문제 등을 해결하기 위한 지침서를 발간했다. 지침서에는 영어에 취약한 건설업 이주노동자를 위해 건설기술인증체계(Construction Skills Certification Scheme)카드를 제공하고 있다. 터치스크린을 통해 안전보건 교육을 실시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미국 산업안전보건청 웹사이트 인기

미국 산업안전보건청(OSHA)은 올해 웹사이트 방문자가 1억1천만명에 달한다고 최근 밝혔다. 안전보건 관련자료의 페이지뷰는 1억8천만 페이지에 이른다고 발표했다.

OSHA 웹사이트는 95년 처음 개설된 이래 매년 방문자 수가 12~15% 증가하고 있다. OSHA는 웹사이트를 통해 다양한 안전보건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방문자들은 현장점검과 협력 프로그램 활용을 위해 웹사이트에서 정보를 수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