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가진폐환자 문제 논의해야”

[내일신문 2006-08-23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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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신문]
민주노총, 노사정위에 의제화 요구

조준호 민주노총 위원장은 22일 노사정위원회 산재보험발전위에서 3만여명에 이르는 재가 진폐환자 문제를 의제화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조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열린시민광장에서 가진 기자회견을 통해 “재가 진폐환자들은 이제 고령으로 치료비 부담으로 생계를 위협받고 있는 상황”이라며 “노사정위에서 이 문제를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재가 진폐환자들은 지난 7월 5일 노사정위에서 집회와 면담을 갖고 8월 10일엔 노사정위 산재단체 간담회를 통해 문제를 제기해왔다.

조 위원장은 또 민주노총이 불참한 가운데 노사정위원회 산하 산재보험발전위원회가 산재보험제 개정 문제를 논의하고 있다고 비난했다. 조 위원장은 노사정위는 논의 내용을 공개해 국민이 산재보험제 개정 방향을 알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위원장은 특히 노사정위는 실명이 명시된 산재보험발전위 회의록을 공개해 책임있고 정직한 논의가 이뤄졌음을 스스로 증명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또 노사정위는 민주노총과 산재보험발전위의 산재보험 개정안을 비교할 수 있는 공개 토론회를 개최해야 한다고 조 위원장은 덧붙였다.

/강경흠 기자 khkang@n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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