핀란드 장관 “한국정부 파룬궁 송환반대”
2011.10.02 22:01 등록
9월 28일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가한 하이디 하우탈라 장관. (사진=리쯔 기자)
유럽의회 인권소위원회 위원장을 겸임하고 있는 하이디 하우탈라(Heidi Hautala) 핀란드 국제발전부 장관이 한국정부가 파룬궁 수련생을 중국으로 강제송환 시킨 사건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9월 28일 브뤼셀에서 열린 국제회의에 참석한 하우탈라 장관은 “원칙상 파룬궁 수련생의 난민 신청을 받은 그 어떤 정부도 이들이 중국에 돌아가면 아주 위험한 처지에 놓일 수 있다는 것을 분명히 알아야 하며 그들을 송환하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하우탈라 장관은 “사람(파룬궁 수련생)을 직접 송환해 그들의 생명이 극히 위험한 지경에 처하게 했다니 한국이 이런 나라인 줄 몰랐다”면서 “이번 사건에 대한 연구와 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브뤼셀=리쯔(李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