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마지막 선전전을 성수동에서 했습니다. 높은 습도도 힘든데 지나다니는 사람조차 많지 않으니 더 힘빠지더군요. 오늘은 12시부터 1시까지 대로에서 선전전하고 30분 가량 골목안으로 들어가 그 지역에 있는 영세사업장에 직접 유인물 돌리는 작업을 했습니다. 진작 이렇게 했으면 좋았을 것을.

선전전 마치고는 인천산보연 조성애씨가 감자탕을 쏴서 중복 영양보충을 미리 하면서 간단한 평가를 했습니다. 가장 많이 나온 이야기는 대상을 시민에 맞출건지, 영세사업장 노동자에 맞출건지 확실히 하고 그에 따라 지역 선정을 하자는 것이고. 그외 선전방법을 다양화하자는 의견과 시간도 조정하자는 의견이 있었습니다. 아무튼 산재노협과 대우자동차 해고노동자들의 헌신으로 4주연속 선전전이 꾸준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노건연도 상근자 중심이지만 꾸준히 참가했습니다. 다른 회원들은 조건상 낮시간에 참가가 어려운만큼 회원들이 일터에서 할 수 있는 선전방법을 내년에는 좀더 고민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일주일에 한번씩 선전전 하는 것도 힘든데 매일 어떻게 하세요?”
“집에 앉아있으면 누가 우리 사정 알아주나요? 그런데 선전전 시간이 너무 짧은 것 같아요. 1시간 가지고는 이야기 할려고 하면 끝나니까”
선전전 마치고 헉헉 걸어나오면서 대우자동차 노동자와 나눈 이야기입니다. 내년에 2시간씩 하자고 하면 어쩌나 벌써 걱정입니다.

몇몇 지역사업이 남았지만 서울지역 7월사업은 오늘 선전전을 끝으로 마무리되었네요. 몇년전부터 늘 7월사업을 하고나면 아쉬움이 남는데 올해도 마찬가지입니다. 올해는 더더군다나 회원들과 7월사업에 대해 충분히 나눴는가 하는 생각도 들고.

제일 좋았던 건 마석에 노건연 식구들이 다같이 같던 거 같아요.

재활토론회는 시기적으로 좀 늦은 감은 있지만 한차례 정리가 된 것 같아 좋았고요.

어제 규제완화 토론회는 솔직히 좀 재미가 없었는데. 쟁점도 별로 없고. 전경련 토론자가 너무 내용 없이 말을 두리뭉실 하니까. 전 개인적으로 노동부의 과징금 위주의 경제적 제재는 문제 아닌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는데. 그리고 특례법을 쟁점으로 붙여 노동부와 전경련 입장을 들어보는 것도 재미있었을 것 같고요.

아무튼 노동부 토론자를 보니 지난번 재활 토론회 때 온 사람이랑 참 비교가 되더군요. 어제 노동계 참여 이야기를 했더니 노동부가 발빠르게 오늘 민주노총으로 산업안전보건법 개정관련 간담회 제안 전화를 했다는군요. 노동부를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드는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