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나갔던 사무실에서 많은 얘기도 못하고 돌아나오면서 발길이 무거웠는데 수경씨, 은희씨가 기쁘다니 정말 저도 기뻐요. 너무 오랫만에 두둑한 상여금에 감격이 갈 법도 하지요. 나도 남편이 상여금받는 달을 은근히 기다리고, 괜시리 가슴 뿌듯하니까요. 더 이상 내게 상여금이라는 이름의 기쁨은 없이 남편을 통해 대리만족해야 하는 입장이 되었지만요.
모쪼록 기쁜 추석보내세요. 그런데 왠지 김재천씨의 글이 맘에 걸리네요. 우리가 챙겨야 할 사람이 더 많다는 것을 놓치고 있고, 잊고 있었다는 반성을 하게 하는 글이었어요. 겨울, 아름다운 풍경만큼이나 아름다운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시간을 계획해보기로 해요. 그동안 고생많았고, 수고하셨습니다. 저도 기쁜 일이 있었는데 인사도 제대로 못했어요. 다음번 특별회비로 답례할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