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미나 감사합니다.”

“노가다가 노동자가 되는 그날까지 함께 싸웁시다.”

‘건설일용노동자의 복지’ 세미나 후 감사메일에 대한 강사의 답변이었다.

건설사업주들이 만든 연구소의 연구원이라는 선입견을 깨끗히 깬 것은 10년

동안 건설 한우물을 판 결과 획득한 깊이있는 지식과 명쾌한 비젼이 아니었

다.

짧은 시간동안이었지만 느낄 수 있었던 진심, 그 마음이었다.

그래서 나는 심규범씨를 작년 만났던 좋은 사람의 한명으로 기억하고 있

었다.

그런데 그분이 건설산업연구원 노조결성과 관련 해고되었고 이에 맞서 싸우

고있다. 연구소가 지부장을 비롯한 5명의 발기인에게 노조탄압 차원에서

연구과제 중단과 지방 장기출장을 명령했고, 이를 거부하자 파면한 것이

다.

매일노동뉴스 기사를 읽으며 마음으로 응원을 보낸다.

지금도 충분히 의미있는 일을 하고 있으면서 ‘이정도면…’ 하지않고

또한번 자신의 현실과 정면대응하는 모습이,

‘적당히 요만큼만…’을 다시한번 깨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