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증가…노동자 1만명 당 1명 사고로 숨져

– 건설현장 사망사고 잇따라

산업현장에서 숨지는 노동자 수가 증가하고 있다.

노동부(www.molab.go.kr)는 지난해 1~11월 산업재해를 당한 총 노동자 수가 2007년 같은 기간(8만2,992명)보다 5.6%(4,635명) 증가한 8만7,627명으로 집계됐다고 8일 밝혔다. 이중 사고로 숨진 노동자 수가 1,324명으로 1년 전(1,255명)보다 5.5% 늘었다. 사고성 사망만인율은 0.96%로 노동자 1만 명당 1명이 사고로 사망했다.

업종별 사고 사망자 수는 건설업이 537명으로 40.6%를 차지했다. 건설업 사망자 수는 2007년 동기보다 9.4% 증가해 타 업종에 비해 높은 사망률을 보였다. 이어 △제조업 373명 △기타산업 293명 △운수창고통신업 107명 △광업 14명 순이었다.

사고 사망 원인은 추락(426명)이 32%로 가장 높았고 건설업(295명)에서 가장 많이 발생했다.

사고로 숨진 근로자를 포함한 산업재해 사망자 수는 2007년 동기(2,199명)보다 1.0% 증가한 2,220명이었다.

한편, 지난해 1~11월 업무상 질병자 수는 8,940명으로 2007년 동기(7,183명)보다 16.4% 줄었다. 업무상 질병발병율(노동자 100명 당)은 0.06%로 가장 많은 질환은 요통(4,769명)으로 나타났다.

이수아 기자[leesooah@datanews.co.kr] 2009-01-09 10:1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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