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1년 한 해를 정리하며 영세사업장 노동자, 비정규노동자의 건강권 관련 주요 이슈와 이에 대한 요구와 방향을 정리해 알리고 ‘비정규노동자 건강권 실태보고서’ 관련 사례수집 홍보를 위해 매일노동뉴스에 연속광고를 싣고 있습니다.
총 4회 예정이며 12월 10일, 14일에 실린 광고를 아래에 첨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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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건강연대 기획광고 “영세사업장, 비정규직 노동자도 건강하게 일하고 싶다!”

차별받을 수 없는 노동자의 권리 – 건강하고 안전하게 일할 권리·
2002년에는 일주일에 하루라도 쉬자!

한국통신 계약직 노동조합 5대 슬로건에는
‘근로기준법 주 44시간 노동시간 단축하자’
‘정규직 다 쉬는 법정공휴일 유급휴일로 인정하라’ 는 요구가 있습니다.
비정규직이라고 지치지도 않나요, 쉬지 않아도 돌아가는 기계인가요

‘무용지물이던 환풍기 확충, 제대로 작동’
‘모든 비정규직들에 대한 건강검진 실시’
어느 비정규 노동조합이 파업 이후 이룬 성과들입니다.

비정규노동자들은 아무리 먼지를 마셔도 끄떡없는 무쇠인가요
비정규노동자들은 건강검진 정도는 무시해도 좋을만큼 튼튼한가요

위험한 일, 험한 일은 다 하는데, 그것도 훨씬 긴 시간을 일하는데,
게다가 쉬는 날도 없이 일하는데 어느 노동자가 몸이 성하겠습니까!

골프공에 맞아 이가 나가도, 산전휴가를 못받아 뱃속의 아이가 죽어도,
정규직 대신 투입됐다, 로봇 오작동에 생명을 잃어도
비정규직이라는 이유로 아무도 책임지지 않습니다.

산재로 사망하는 노동자가 지난 해 2,528명에서 올해 7월까지 1,398명에 이르는 등 계속해서 늘어나고 있습니다. 올해 수많은 대형사고로 생명을 잃은 노동자들은 대부분 용역, 하청, 일용 등 비정규노동자들입니다. 파업기간 중 대체근로로 투입되었다가 사망한 노동자, 산재인정을 받지 못해 자살한 노동자 등, 비정규노동자들의 산재문제, 건강의 악화는 상상을 초월합니다. 심지어 최근 독성물질을 다루다 직업병에 걸려 문제가 된 노동자들도 파견노동자들입니다. 건강을 저당잡힌 채 일하는 비정규노동자들의 현실에 시급히 제동장치를 걸어야만 합니다.

「비정규노동자 건강권 실태보고서」제작에 필요한 사례를 모읍니다.

위험하고 유해한 작업을 하는 노동자
산재보험으로 치료받아야 하는데 해고가 두려워 치료를 못 받는 노동자
월차, 법정공휴일 어느 하나 마음놓고 쉴 수 없는 노동자
생리휴가, 출산휴가는커녕 성희롱에 시달리며 일하는 여성노동자
그 밖에 건강하게 일할 권리를 침해당하는
비정규직 노동자의 사례를 접수합니다.

기 간 : 2002년 1월 11일(금)까지
사례접수 : 노동건강연대 서울시 중구 저동2가 46-8 신원빌딩 6층
전화 02)2269-3891-3 팩스 02)2269-7156 hwhsa@chollian.net
laborhealth.or.kr 로 들어오셔서 상담실에 사례를 남기시면 상담도 함께 해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