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 산업단지 근로자 사망사고 잇따라

[노컷뉴스 2006-10-17 10:39]

지방산업단지에서 작업중 사망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5일 오전 9시20분쯤 경주시 천북면 오야리의 C지방산업단지내 T코리아 경주공장 건설현장에서 근로자 김모씨(47)가 13m 높이의 작업장에서 실수로 콘크리트 바닥으로 떨어져 숨졌다.

경찰은 조사결과 숨진 김씨가 안전 장구를 착용하지 않는 등 공사 안전문제를 들어 현장소장 등을 입건할 예정이다.

이에 앞서 2달전인 지난 8월에는 같은 산업단지내 다른 공장 건설현장에서 김모씨(38)가 발을 헛디뎌 13m의 지붕에서 떨어져 숨졌다.

이에 따라 노동부 포항지청과 산업안전공단은 오는 20일 단지내 현장소장들을 상대로 안전교육을 실시하며 현장 안전점검도 병행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해 3월에는 단지 기반공사 작업중 인부 김모씨가 포크레인 굴착기에 머리를 부딪혀 숨지기도 했다.

포항CBS 김재원 기자 jwkim@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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