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석면 피해 악성중피종 전국 ‘최고’
악성중피종 발생 위험 전국 최고지역
[ 2009-01-20 11:48:36 ]
울산CBS 정상훈 기자
울산이 석면 노출에 따른 ‘악성 중피종’ 발생 위험이 전국에서 가장 높은 지역이라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동국대 안연순 교수가 통계청의 사망자 자료와 중피종 감시체계 자료, 산재보험의 산재요양 자료 등을 분석해 지난 16일 부산대 석면중피종연구센터 심포지엄에서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울산은 ‘중피종’ 표준화비가 전국 시 도 가운데 가장 높았다.
악성중피종은 폐와 위장관 등을 둘러싼 중피에 생기는 암으로 울산지역은 중피종 표준화비가 전국 평균을 1로 기준할 때 1.92로 나타났다.
표준화비가 1.92라는 것은 중피종으로 숨지거나 진단받은 사람이 전국 평균보다 92% 많다는 뜻이다.
안 교수는 “1995년부터 2006년까지 중피종 사망자 339명, 중피종 감시체계 등록자 290건, 중피종 산재승인 19건 가운데 시·군·구 주소가 확인된 476건을 대상으로 지역별 표준화비를 계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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