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 취약 사업장 1000여곳 연내 점검

[파이낸셜뉴스 2006-11-14 10:39]

노동부는 오는 20일부터 연말까지 전국 1000여개 취약 사업장의 안전보건 준수 여부를 검찰과 합동으로 집중 점검한다고 14일 밝혔다.

노동부는 이번 점검 대상은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했거나 예방관리 소홀로 산재 발생 우려가 큰 사업장과 겨울철에 위험요인이 있는 건설현장, 석면 등 유해물질을 취급하는 사업장 등이라고 설명했다.

노동부는 법 위반 정도가 심한 사업장은 사법조치하고 재해발생 우려가 매우 높은 사업장에는 작업중지 명령을 내리는 등 산재 예방에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동남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이번 합동점검을 통해 법 위반사항을 철저히 적발해 산재발생을 미연에 방지하는데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 2003년 하반기 이후 검찰과 6차례에 걸쳐 합동점검을 실시해 점검대상의 약 95%에 해당하는사업장에서 법을 어긴 것을 적발, 엄정한 행정·사법적 제재를 부과해 사업주의 안전경각심을 높이는데 효과가 컸다고 설명했다.

/ck7024@fnnews.com 홍창기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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