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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11월 30일, 울산의 동구 인원위원회에서 긴급하게 정책토론회가 열렸습니다. 

얼마전 KBS 추척60분에서 울산 ‘현대중공업’의 산재은폐실상이 폭로되었고, 이를 계기로 울산에서 다양한 산재은폐가 이슈화 되고 있습니다. 특히, 현대중공업 심각한 중대 재해를 입었던 하청 노동자를 구급차가 아닌 트럭으로 옮겨 사망하게 된 사건을 계기로, 만성화된 산재은폐와 그 구조를 만들어내는 현대중공업, 묵인하는 노동부에 대한 다양한 토론을 나누었습니다. 

발제를 맡은 노동건강연대 유성규 노무사는, 산재사망문제는 한개 기업의 비도덕적 문제가 아닌 복잡한 사회 구조적 메커니즘으로서 사회에 다양한 방식으로 문제제기해야 함을 주장하며, 

왜 한국사회의 산재사망이 OECD 최고 수준인가를 자료를 통해 설명하고, 지역사회에서 이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에 대한 질문을 던졌습니다. 영국과 호주의 기업살인법 등의 외국사례도 소개하였습니다. 

이어 울산지역의 산재실태에 대한 토론과 조선소에서 일하는 노동자의 토론, 인권 친화적인 기업경영은 가능한가에 대한 토론이 이루어졌습니다. 

참석자들이 공통으로, 

추적60분이 나간 이후, 트럭으로 병원에 이송되는 일이 줄어들었다. 산재상담하러 오면 구급차로 이송되었다는 말부터 먼저한다는 증언을 해주었습니다. 

* 관련기사 

http://www.ulsanpress.net/news/articleView.html?idxno=140360

*발제문

발제문(20121127울산토론회).hw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