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고 일시 : 2013년 6월 25일 오후 3시

* 사고경위 :  

  송파구 신천동의 공사현장인 롯데월드타워 43층에서 ‘무교체 자동상승 거푸집'(ACS)이 21층으로 추락

  43층에서 거푸집 작업 중이던 김아무개(47) 사망, 21층에 있던 나아무개(47)씨 등 5명 부상

123층, 잠실 한가운데 건설되고 있는 제2롯데월드 타워의 높이다. 서울의 랜드마크가 될 터다.

그런 공사장에서 사람이 죽었다. 사고 기업은 언제나 그렇듯 작업자의 과실로 발표했다. 

그렇다고 치자. 그런데 이는 한 작업자의 과실로 사람이 죽고 다치고 할만큼 안전장치가 허술하다는

뜻이기도 하다. 


안전장치와 문화는 기업이 스스로 만들어가야 한다. 무조건 빨리 건물을 올리는 것이 목표가 되는 순간

안전 문화는 존재의 자리를 잃게 된다. 이번 사고에서도 여러 감독자들이 싸인을 잘 주고 거푸집을

옮겼더라면 문제가 없었을지도 모른다. 단순하게 혼자서 모든 것을 감내해야 하는 순간을 만들어두고 당사자 실수로 그랬다고 하면 그게 대기업으로써, 그렇게 큰 공사를 시행하는 책임자로써 할 소리일까?

또 한가지, 

사망한 노동자를 부검하겠다는 발표가 있었다. 거푸집이 무너져서 그에 의해 작업자가 추락한 것이다. 질식사이거나 화학물질 흡입 사고가 아니다. 도대체 무얼 확인하기 위한 부검인가? 산업안전분야에 전문성 없는 경찰이 사건을 진두지휘하고,

노동자 한사람의 실수로 몰아가기 위한 수단 아닌가? 지금은 억울하게 사망한 노동자가 아니고 롯데월드

타워의 건설현장, 롯데건설 그 자체를 부검해야 할 시기이다. 노동부, 경찰 뒤에 숨지 말고 당당하게 앞으로 나서야 한다. 

공사현장을 비롯해 노동자들이 일하는 모든 일터의 안전은 최고 경영자만이, 대표이사만이 결단할 수 있다. 앞서 현대제철의 사고에서도 보았듯 현장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원청이고, 공사기간을 결정하는 것은 최고 경영자다. 이는 비용과 밀접한 관계를 맺기 때문에 적은 권한을 가진 현장 관리자 정도에서는 감히 결정할 수 없는 문제이다. 이번 사고 또한 총체적인 안전문화를 도외시한 롯데건설 최고경영자의 책임이 크다. 

또한 계속되는 후진적 사망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기업들이 자발적으로 예방장치를 잘 할 수 있는 견제가 필요하다. 단순하게 자율적으로 안전하리라는 노동부의 태도는 망상에 가깝다. 따라서 기업살인법 등 강력한 처벌을 천명하여  소중한 국민 한사람 한사람을 보호하는데 앞장서야 할 것이다.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장 구조물 붕괴…6명 사상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장 구조물 붕괴…6명 사상
(서울=연합뉴스) 25일 오후 2시 53분께 서울 송파구 잠실6동 제2롯데월드 타워 공사장에서 구조물이 붕괴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5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직후 송파소방서 구조대원들이 부상자들을 구급차에 태우고 있다. 2013.6.25 > photo@yna.co.kr

*관련기사 

1. 제2롯데월드 거푸집 추락… 1명 숨져

  세계 최초로 적용됐다고 롯데 쪽이 선전한 새 기술과 관련된 사고 

  새기술은 공사기간과 비용을 줄일 수 있다고 선전해 왔습니다. 안전까지는 신경 안썼나 봅니다.

  한국은 안전에 신경 안써도 되는 나라여서 일까요? 큰 중상이나 사망이 일어나도 처벌도 안되는

  기업하기 좋은 나라여서 일까요?  

  http://www.hani.co.kr/arti/society/society_general/593279.html 

2. 잠실 제2롯데월드 공사장 구조물 붕괴… 6명 사상

   안전모를 안썼으면 6명의 생명이 모두 위험했을꺼라는 인터뷰 기사가 실렸습니다.

   그래도 1명이 사망했습니다. 한사람의 생명, 물론 소중합니다. 

   아무리 노동자들이 안전모를 써도, 공사현장이 위험하면 죽을 수 밖에 없다는 사실을

   여실히 보여주는 사건입니다. 

   노동부! 현장 다니면서 노동자들에게만 안전교육 시켜도 근본적 문제는 남습니다. 

   http://www.yonhapnews.co.kr/society/2013/06/25/0701000000AKR20130625175151004.HTML

3. 제2롯데월드, 안전점검 두 달만에 사망사고… 불안 증폭

   3월엔 메가기둥 11곳에 균열이 있었습니다. 아직 공사도 안끝난 건물에 말입니다. 

   123층의 위압적인 건물이 버스정류장 바로 앞에서 지어지고 있습니다. 

   대한건축학회 등과의 정밀안전진단을 통과했답니다. 원래 공사 중에도 균열이 있고 그런가요?

   이번 사고는 세계최초로 추진되었다는 공법으로 시행 중 일어났습니다. 공사기간을 단축시키는 

   획기적인 공법이지만, 사람을 죽이는 공법입니다.    

   http://news.sportsseoul.com/read/economy/1201499.htm

4. 롯데월드타워 참사가 경고하는 두가지 비극

   대형사고가 발생하기 전에 그와 관련된 수많은 경미한 사고와 징후들은 반드시 존재한다는 법칙이 

   있습니다. 세계 최초로 적용된 공법의 현장에서 얼마나 많은 사고가 있었을까요? 

   우리는 예견되는 참사를 지켜보고만 있어야 하나요? 

   http://blog.naver.com/acec808/60194730934

5. 제2롯데월드는 사고월드? 공상처리하고 쉬쉬 

   이 곳도 결국 ‘공기단축’이 문제였나봅니다. 24시간 공사현장을 돌리면서 빨리빨리하라고 재촉하고

   시간이 없다고 하면 당연히 안전은 뒷전이 될 수 밖에 없습니다. 

   더구나 공상처리로 사고를 은폐하면, 다치신 분들 나중에 휴유증관리는 어쩌라구요! 

   http://www.kookje.co.kr/news2011/asp/newsbody.asp?code=0200&key=20130702.99002155656

6. ‘더 높이, 더 빨리’ 제2롯데월드 위태로운 속사정

   2200명 건설노동자가 24시간을 위험하게 일하는 그 곳은, 노동부에서 감독조차 못하는 곳이랍니다. 

그놈의 ‘자율안전관리’ 때문이죠. 제도가 사람을 죽입니다.

   http://www.media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110452

7. 제2롯데월드 사고 거푸집 사전 안전인증 못해

   신공법이라고 광고하며 공사를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주요 벽에선 금이가고 사람이 죽었습니다.

   알고보니 노동부에서 감시할 수 있는 법조차 없습니다. 그러니 안전에 비상이 걸릴 수 밖에요.

    http://www.newsis.com/ar_detail/view.html?ar_id=NISX20130626_0012186807&cID=10201&pID=10200

8. 현장 인명사고 끊이지 않는 ‘롯데건설’ … 빨리빨리 공사 때문? 

    

http://www.segye.com/Articles/NEWS/ECONOMY/Article.asp?aid=20130701021699&subctg1=&subctg2=&OutUrl=daum

9. ‘롯데물산 발’ 부실전이 경고음 

http://news.mt.co.kr/mtview.php?no=2013070410179653387

 ※ 건설노조 성명서


사상자 6명 발생, 

잠실 제2롯데건설 현장 신공법의 실체

 지난 25일 오후 2시50분경 국내 최초 123층 높이로 건축중인 서울 잠실동 제2롯데월드 타워 건설 현장에서 무려 6명의 사상자자 발생하는 참사가 발생하였다.
초고층 부분 콘크리트 타설을 위해 43층 높이의 측벽 코너 일체형 거푸집 장비(ACS)가 낙하 하여 발생한 참사였다. 유족들의 아픔이 체 가시기도 전에 검찰에서는 사망한 건설노동자를 부검하겠다고 나오고 있다. 자본의 나팔수가 된 검찰이 “개인 신병 과실에 의한 재해”로 몰아가는 전형적인 물타기 수사다. 다시 한번 재고를 촉구한다.

 비좁은 국내 건축현장 여건상 높은 빌딩 및 아파트 건축을 위해서 공기를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형 거푸집(일명 갱폼) 공법을 설치하여 시공하는 현장이 많아지고 있다. 그런데 이윤에 눈먼 건설사들은 콘크리트 타설 후 양생이 체 끝나기도 전에 거푸집 고정 볼트를 미리 해체를 해 버리기 때문에 이처럼 예견된 참사들이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건설사들의 이윤을 위해 도입된 위험한 신공법들이 노동자들의 생명을 죽이고 있는 것이다. 이는 명백한 산업안전보건규칙 제 337조(작업발판 일체형 거푸집의 안전조치) 위반이다.

 잠실 제2 롯데월드 건설현장은 수많은 논란에도 불구하고 국내 최초라는 상징성 때문에 정부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초고층 마천루가 지어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제는 ‘산재참사’ 현장이라는 오명의 상징성만이 남게 되었다. 지금이라도 정부는 더 많은 참사가 발생하지 전에 특별근로감독을 실시하고 재발방지책을 세워 야 할 것이다.

 전국건설노조 · 플랜트건설노조는 “죽지 않고 다치지 않고 일하고 싶다!”는 “인간다운 삶 쟁취”를 위해 총파업 상경투쟁을 전개하고 있다. 계속되는 건설노동자들의 참사를 방치 할 경우 수많은 건설노동자들의 저항에 직면 하게 될 것임을 엄중히 경고하는 바이다. 정치권은 말로 ‘민생정치·취약계층 보호·복지’ 외치지 말고 하루 벌어 하루 먹는 건설노동자들의 외침에 귀를 기울여야 할 것이다. 그리고 국회는 하루속히 ‘산재사망 기업살인처벌 특별법’ 통과시킬 것을 촉구한다.

 이번 사고로  고인이 되신 건설노동자의 명복을 진심으로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