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산재보험기금 / 여유자산 해외펀드로 (두줄로 해줘용)

노동부, 다음달부터 해외펀드·ELF에 투자키로

연윤정 기자

노동부는 고용·산재보험의 기금운용을 다양화 하고 수익률을 높이기 위한 목적으로 해외펀드와 주가연계펀드(ELF)를 다음달부터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노동부에 따르면 이번에 노동부가 선정한 상품은 해외펀드 2개, ELF 2개 등 모두 4개다. 해외펀드는 푸르덴셜자산운용와 PCA투신운용, ELF는 KB자산운용과 유리자산운용이 각각 1개 상품을 맡아 12월 중순부터 총 2,500억원 내외의 자금을 운용할 예정이다.
ELF는 개별주식의 가격이나 주가지수에 연계돼 투자수익이 결정되는 상품으로 우량채권에 투자해 원금을 보존하고 파생상품(옵션, 선물 등)에 투자해 고수익을 올릴 수 있는 금융상품이란 것이 노동부의 설명이다.
노동부는 “그동안 투자대상을 국내주식과 채권으로 한정시켜 왔으나 금융시장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고 수익률 향상과 안정성을 위해 이같이 결정했다”며 “기존 상품군과 상관관계가 낮은 해외시장에 투자함으로써 보다 다양한 포트폴리오 구성이 가능해져 투자의 위험을 낮추는 것은 물론 수익률도 향상시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노동부는 한국증시와 상관관계가 낮은 국가에 분산해 3~5년간 장기투자 한다는 계획이다.
한편 노동부는 지난 7월 고용·산재보험 여유자산 기금운용을 위한 계약직 공무원을 채용하고 ‘자산운용팀’을 운용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