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많은 회사 이름 공개한다
노동부 홈페이지 산재 빈발, 예방관리 불량 사업장 222개소
입력 : 2006.12.22 11:37
[이데일리 박기용기자] 산업재해가 빈발하고 예방관리가 불량한 사업장의 명단이 공개됐다.
노동부는 22일 ▲산재다발 사업장 175개소 ▲중대재해 발생 사업장 16개소 ▲산재발생 보고의무 위반 사업장 30개소 ▲중대산업사고 발생 사업장 1개소 등 4개 부문별 산재예방관리 불량 사업장 222개소 명단을 노동부 홈페이지(www.molab.go.kr)와 관보 등을 통해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번에 명단에 포함된 사업장은 ▲재해율이 동종업종의 상위 5% 이내인 사업장과 ▲2명 이상의 사망재해가 발생한 사업장 ▲2003년 7월 이후 산업재해 발생 사실을 2회 이상 보고하지 않은 사업장 ▲위험물질의 누출로 중대산업사고가 발생한 사업장이다.
노동부는 지난 2004년부터 산업재해예방관리 불량사업장 명단을 공개해 왔다. 앞으로도 매년 12월에 공개할 방침이다.
김동남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명단이 공개되는 사업주는 불명예와 더불어 정부의 각종 포상 대상에서 제외되는 불이익이 주어지는 만큼, 자발적으로 사업장 안전보건시설을 개선해 산재로부터 근로자 보호에 앞장서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데일리 박기용 기자 xenolit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