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재불량업체 무더기 적발
조사사업장의 95% 법위반…212곳 사법조치
연윤정 기자/매일노동뉴스
산업재해 불량업체가 무더기로 적발됐다.
노동부는 지난해 11월말부터 한 달간 전국 983개 사업장을 점검한 결과 95%에 달하는 938개 사업장이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8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위반사업장의 가장 많은 76.2%가 추락·감전·협착 등에 대한 안전 예방조치 미흡이 2,243건으로 나타났다. 이외 소음·분진·유해물질 등에 대한 건강장애 예방조치 미흡이 154건(5.2%), 안전보건교육 미흡이 138건(4.7%)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에 대해 노동부는 위반사업장 중 212곳을 사법처리하는 한편 283곳에는 4억1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조치를 내렸다.
또 추락방지시설을 하지 않은 S종합건설 등 19개 사업장에 대해 전면 또는 부분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이밖에 안전방호조치 없이 기계기구 등을 사용한 74개 사업장의 173대의 위험기계기구에 대해 사용중지명령을 내렸다.
2007년01월29일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