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12월 26일, 울진의 신고리원전 3호기 공사현장에서 3명의 노동자가 사망했습니다.

발주처 : 한국수력원자력(한수원)
시공사 : 현대건설

사망 노동자 2명은 하청노동자였고, 한명은 현대건설 노동자였습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지난 9월 27일 한 잠수사의 사망으로 안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사회적 약속을
한 바 있습니다. 그리고 딱 3개월만에, 이번엔 3명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몰아넣었습니다.
그 방식은 쉽게 말해 이렇습니다.
질소가스는 밀폐된 공간에서 사용하면 질식사의 위험이 매우 큽니다.
그래서 현장의 환기시설과 가스누출 경보기가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그러나 사고 발생 50일 전부터 이 환기시설은 가동되지 않았는데, 
이유는, 도장 작업을 한 후 마무리가 안되었기 때문입니다.
그 상태에서 노동자들을 들여보냈습니다. 
억울한 노동자의 죽음, 한수원은 원전이 커서 사망 사실도 아주 늦게 알았다고 해명합니다.
원전은 안전이 가장 중요한 곳입니다. 아무리 커도 안전 시스템이 잘 갖춰져 있어야 하는 곳입니다.
대한민국의 안전을 오로지 맡겨도 되는것일까요. 
한수원을 제대로 처벌하고, 안전관리가 완벽하게 준비될 때 까지 공사를 재개시키면 안되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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