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중사내하청지회는 11/9(월) 미포조선 사내협력사협의회와 최종 합의함에 따라 단식과 농성 투쟁을 정리합니다. 지금까지 연대하고 지원해주신 모든 동지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합의에 따라 2명의 조합원들은 2016년 1월부터 미포조선 사내하청업체에 복직해 다시 현장에서 일을 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함께 투쟁한 모두가 투쟁기간 임금의 일부를 보전받게 되었습니다.
있는 힘을 다해 투쟁했지만 거대한 현중 자본의 벽을 뛰어 넘기에는 여전히 많이 부족했습니다. 고 이정욱 노동자의 유가족도 오늘 오전 장례식을 치뤘습니다.
조합원 1명의 복직을 위한 투쟁은 숙제로 남게 되었습니다. 하청노동자 조직화만이 완전한 승리를 쟁취할 수 있는 유일한 길임을 절감하고 우리 앞에 놓인 무거운 과제를 확인했습니다.
하지만 하청지회는 설립 이래 최초로 고용과 임금에 대해 사측과의 공식적인 합의를 쟁취했습니다. 절반의 승리이지만, 소중한 출발점임 확인하며 새로운 투쟁을 준비하고자 합니다.
내일 11/10(화) 오후6시 현대중공업 정문에서 열릴 보고대회에서 새로운 투쟁의 결의를 밝히겠습니다. 다시 한 번 모든 동지들께 감사드립니다.
2015. 11. 09
금속노조 현중사내하청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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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10월 26일 울산 현대중공업 정문 앞,
농성 197일차인 KTK 노동자와, 농성을 시작하는 한 아버지와의 만남
에 대한 이야기
아버지의 이야기
농성 197일차인 노동자들 이야기
* 현대중공업의 어마어마한 이력
* 10월 25일 오후 5시 30분 현재상황
– 경찰이 찾아왔고, 아버지를 어떻게 하려고 합니다. 결국 영정이 깨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