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급식 조리 종사자 산재보험 미가입 많아
[제주일보 2007-04-05 00:03]
제주도내 일부 학교들이 학교급식 종사자로 참여하고 있는 학부모들을 위해 산재보험 가입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4일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말 현재 도내 초 ·중 ·고교 174개교 가운데 학교급식 조리종사자들의 안전사고에 대비해 산재보험에 가입한 학교는 77.6%인 135개교로 집계됐다.
보험가입액 규모는 초 ·중 ·고교 모두 합해 총 1420명에 3775만원 규모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나머지 39개교는 산재보험에 가입치 않아 학교간 형평성 시비와 함께 사고발생 시 보상 문제를 놓고 마찰이 우려되고 있다.
학교별 보험 미가입 학교수를 보면 초등교 28개교, 중학교 6개교, 고교 3개교, 특수학교 2개교 등이다.
도교육청은 이와 관련 미가입 학교를 대상으로 산재보험 가입을 적극적으로 지도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지난해 말 이후 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학교를 대상으로 보험에 가입토록 행정적인 지도를 펼치고 있다”며 “올들어 대부분의 학교가 가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한편 도내 초 ·중 ·고교의 급식소 안전사고는 2004년 2건, 2005년 8건, 2006건 1건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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