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타이틀.png
1. CJ대한통운 알바노동자 감전사 ? 아르바이트 노동자 김군(23) 사망

 2018년 8월 6일 대전시 대덕구 문평동의 CJ대한통운 물류센터에서 택배 상·하차 아르바이트를 하던 대학교 2학년 김군(23)이 새벽 4시경 마무리 작업으로 웃통을 벗은 채 컨베이어 벨트 아래로 청소를 하던 중 감전 사고를 당하였습니다.


 사고 이후 대전의 한 병원으로 이송되었으나 8월 16일(사고경과 10일째) 치료 중 오전 12시경 사망하였습니다. 이후 CJ대한통운에 산재처리 요구 시 블랙리스트에 오른다는 증언과 사고 다음날인 7일 관리자가 조회시간에 산재은폐를 종용과 안전교육을 받았다는 거짓 진술을 강요 정황이 언론보도 되었습니다.


 정부의 대처로는 고용노동부 대전고용노동청이 특별감독을 통해 CJ대한통운의 안전상 조치 의무 위반 등 수십 건의 안전 관련 위반사항 적발하였으며, 27일 CJ대한통운뿐만 아니라 한진, 롯데 택배 및 하청업체까지 강도 높은 근로감독을 진행하기로 하였습니다. 


 노동건강연대에서는 28일 10시 30분 CJ대한통운본사 앞(서소문동)에서 사장 박근태와 대표이사인 손관수, 김춘학 이상 3인을 고발하는 기자회견을 진행하며 ‘대기업을 비롯해 사용자들은 더 많은 이윤과 탐욕을 위해 간접고용, 하청, 외주화, 도급과 같은 나쁜 일자리를 양산하고, 산업재해를 비롯해 사용자로서의 책임을 회피, 은폐’하고 있음을 알리고 ‘기업살인법’ 제정을 촉구하였습니다.

관련기사 및 노동건강연대 활동

알바노동자 감전사, CJ대한통운 책임이다 – CJ대한통운 박근태 사장을 처벌하라 관련기사 모음

함께보기

2. 인천남동공단 세일전자 화재사고 – 사상자 15명(사망 9, 중상 1, 경상 5)

 2018년 8월 21일 오후 3시 44분경, 인천남동공단의 전자회로기판(PCB) 제조업체인 세일전자에서 화재가 발생하여 작업 중이던 김모씨(54·여) 등 9명이 사망하고 중상 1명, 경상 5명이 경상을 입는 중대재해가 발생하였습니다.

 인천지방경찰청 수사본부와 소방당국, 국립과학수사연구원가 23일 오전 10시부터 인천시 남동구 논현동 세일전자 공장에서 현장 합동감식을 벌인 결과 화재탐지장비 미설치(1층), 유도등 비상전원 불량(1·3층), 휴대용 비상조명등 불량(1·2층) 등의 지적과 스프링클러가 불이 난 지 50분 만에 작동한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사고에 대한 뚜렷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는 상황으로 기계결함이 아닌, 불이 났을 때 스프링클러로 인해 물이 쏟아질 경우 전자장비 등이 망가지는 등 피해가 클 수 있기 때문에 작동하지 않도록 ‘의도적 조치’를 취했다는 가능성을 염두해두고 있는 상황입니다. 

관련기사 및 노동건강연대 활동

남동산단 화재 ‘미작동 스프링클러’ 회사측(세일전자) 임의로 잠갔나

국화 한 송이 없는 공장, 그곳엔 정부도 없었다

 · 그간의 사망사고

(8월 1일) 진해 한 호텔 공사장서 일하던 50대 추락사

(8월 6일) 재활용처리업체 50대 중국인 추락해 숨져

(8월 7일) 27톤 트레일러 전도 후 폐타이어 쏟아져 연쇄 사고…10명 사상

(8월 8일) 포천 석탄화력발전소 폭발…1명 사망·4명 경상 

(8월 15일) 당진 삽교호 공사현장서 40대 노동자 추락사

(8월 16일) 수원 쇼핑몰에서 승강기 교체 작업하던 40대 사망

               알바노조 “CJ대한통운 노동자 감전사…대표이사 검찰고발”(종합)

(8월 17일) 고속도로 달리던 탱크로리 가드레일 ‘쾅’ 추락…운전자 숨져

               평택 아파트 공사장서 흙벽 무너져…1명 사망·1명 부상

(8월 20일) 경기 포천시 일동면『○○○○ 콘크리트 공사현장』토사붕괴로 굴삭기 운전사 사망

(8월 21일) 경기 가평군 설악면『원룸신축 공사장(4/1) 지하 1층』지하층 발화 노동자(29세) 사망        

               남구 FCC삼거리 탱크로리 전도.. 50대 운전자 숨져 

               인천 세일전자 화재 당시 스프링클러 50분만에 작동(종합)

(8월 25일) 충북 제천 광산서 발파 작업 중 50대男 숨져


· 밝혀진 사망사고

(7월 25일) 2주째 생산중단 세원셀론텍, ‘사망사고’ 발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