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재해 감소위해 노사정 관계자 간담회
건설현장 산재사망자, 전년동기 10.7% 증가
김미영 기자/매일노동뉴스
최근 들어 건설현장의 산업재해가 부쩍 증가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올해 들어 지난 3월말까지 발생한 건설현장의 산재를 입은 노동자는 모두 3천748명. 지난해보다 10.7%(362명)이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는 157명으로 이 역시 지난해보다 13.8%(19명)나 늘었다.
이런 가운데 27일 산업안전공단 서울지역본부 대회실에서 양대노총, 노동부, 산업안전공단, 대한건설협회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건설재해 감소 대책 마련을 위한 간담회를 개최했다. 홍경표 산업안전공단 건설안전실장은 “노사정 관계자들이 모처럼 한자리에 모인 만큼 건설재해 감소를 위한 허심탄회한 논의와 더불어, 이번 간담회를 통해 관련 기관들의 근로자 재해예방을 위한 교육 요청 시 강사지원과 재해유형별 안전대책 등 다양한 기술자료를 제작, 보급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동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3월까지 2만277명이 산업재해를 입었고,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8천142명으로 40%를 차지하고 있으며 건설업이 18%로 뒤를 잇고 있다. 재해유형별로는 협착(감김·끼임), 전도, 추락, 충돌, 낙하·비래 등 ‘5대 재래형 재해’가 업무상사고 재해의 80.0%(1만4천35명)를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007년06월28일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