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 ‘산업안전 자가진단서비스’ 제공
조현미 기자
사업주나 노동자가 자신과 기업의 산업안전보건수준을 체크해 볼 수 있는 자가진단서비스가 제공된다.
노동부는 29일 “다음달부터 홈페이지를 통해 근로자 또는 기업의 산업안전보건 수준을 체크해 볼 수 있는 ‘e-자가진단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e-자가진단서비스는 사업주와 관리자·노동자가 자신의 안전보건의식이나 안전보건문화·안전보건관리체계 등을 인터넷을 통해 스스로 점검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설문에 응하면 이미 참여한 진단자들의 누적된 평점과 자신의 점수를 비교할 수 있다. 진단점수와 등급은 그래프로 표시된다.
진단결과 점수가 낮은 부분에 대해서는 온라인상으로 개선사항을 권고한다. 한국산업안전보건공단과 근로복지공단 등의 웹사이트와 연계해 관련 정보도 제공한다. e-자가진단서비스는 노동부 홈페이지(molab.go.kr)에 접속하면 이용할 수 있다. 다음달 1일부터 31일까지 서비스를 이용한 사람 가운데 선착순 100명과 추첨에 의한 당첨자 200명에게는 소정의 상품권이 제공된다.
정현옥 노동부 산업안전보건국장은 “e-자가진단서비스를 이용해 회사의 안전보건의식 수준을 상시적으로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흡한 부분에 대한 자율 개선을 유도해 산업재해 예방활동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