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사업장 95%가 안전 불감증
[2007.07.27 11:09]

국내 사업장의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수준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지난 6월 한달간 전국 사업장 1082곳에 대해 안전점검을 벌인 결과, 조사대상의 94.8%인 1026곳에서 산업안전보건법 위반 사실을 적발했다고 27일 밝혔다.

노동부는 이가운데 258곳은 사법처리하고 400곳은 5억692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는 등 행정조치를 취했다.

특히 추락방지시설을 하지 않은 A종합건설 신도림현장의 모든 작업을 중지토록 하는 등 18곳에 대해 전면 또는 부분작업중지 명령을 내렸다.

안전방호조치 없이 기계기구 등을 사용한 122곳의 위험기계기구 200대도 사용을 중지시켰다.

위반 내용으로는 추락·감전·협착 등에 대한 기본적인 안전 예방조치 미흡이 2570건(70.5%)으로 가장 많았고, △안전·보건교육 미흡 225건(6.2%) △소음·분진·유해물질 등에 대한 건강장애 예방조치 미흡 189건(5.2%) △자체검사 미실시 143건(3.9%) 등의 순이었다.

/star@fnnews.com김한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