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재해 발생률 여전히 후진국 수준
Datanews / 일본, 미국, 독일 등 선진국에 비해 우리나라가 안전사고 사망률이 월등히 높게 나타나는 등 산업재해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경제연구원(www.hri.co.kr)이 발표한 <국내 산업재해 특성과 개선과제>에 따르면, 우리나라의 근로자 1만명당 안전사고 사망률이 지난해 기준 1.14명으로 일본 0.30명, 독일 0.25명, 미국 0.52명을 크게 웃돌았다.
사업장 규모별로 보면 50인 미만 사업장의 재해자수는 6만6,072명으로 전체 재해자의 73.5%나 차지하고 있었으며, 규모가 영세할수록 재해율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재해자수가 가장 많은 업종은 제조업(35,914명)인 것으로 나타났고, 이어 △건설업 17,956명 △운수창고통신업 5,049명 △광업 1,869명 △전기가스수도업 122명 순이었다.
우리나라 산업재해는 여전히 후진적이고, 규모가 영세할수록 재해발생빈도가 높으며, 재해 다발업종이 편중돼 있는 것이 특징인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산업재해를 축소하려면 상시적인 건강안전점검을 강화해 재해발생을 방지하는 한편, 작업환경의 개선과 안전설비 확충 등을 통해 노동조건을 개선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영진 기자 sinpp@data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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