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을 일으키는 위험작업은 무엇일까
화섬연맹 ‘단시간 노출기준 제정에 따른 작업환경측정 전략 토론회’ 예정
구은회 기자/매일노동뉴스
내년부터 벤젠 등 화학물질을 다루는 사업장의 작업환경측정 기준이 달라진다. 이에 화섬연맹은 오는 5일 ‘단시간 노출기준 제정에 따른 작업환경측정 전략 토론회’를 개최하고 변화하는 작업환경측정 제도 대응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정부는 지난 6월 ‘화학물질 및 물리적인자의 노출기준(고시)’을 개정, 유기용제인 투루엔과 망간 노출기준을 강화하고 특히 석유화학사업장 노동자의 건강보호를 위해 1-3 부타디엔은 5ppm, 벤젠은 25ppm 등으로 단시간 노출기준을 각각 신설하는 등 총 86종의 화학물질에 대한 노출기준을 새롭게 만들거나 바꿨다.
이에 따라 화섬연맹 여수공동투쟁본부와 노동안전보건위원회 광주전남위원회는 공동으로 ‘암을 일으키는 위험작업은 무엇인가?’라는 제목의 토론회를 진행한다. 화섬연맹 현제순 노동안전보건국장은 “오랫동안 많은 피해를 입어온 석유화학노동자들이 노출만으로도 암을 유발할 수 있는 벤젠, 1-3 부타디엔 등에 대한 작업환경측정 기준 개선을 요구한 끝에 내년부터 달라지게 됐다”면서 “이번 토론회는 달라진 작업환경측정 기준에 대한 교육과 현장 적용방법에 대한 논의에 초점이 맞춰진다”고 밝혔다.
2007년09월04일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