악성종피종 사망자 해마다 증가
최근 6년간 사망자 189명, 석면취급자보다 일반인이 더 많아
매일노동뉴스/김미영 기자
주로 석면에 의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진 악성종피종으로 사망한 일반인은 지난 6년간 189명인데 비해 석면 취급 노동자는 33명으로, 일반인이 5배나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대통합민주신당 김영주 의원이 국무조정실로부터 제출받은 석면관련 국정감사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보건복지부의 국가암사망 DB분석을 통해서 석면에 의한 암인 악성중피종으로 사망한 사람은 최근 6년간 모두 189명. 지난 2000년 21명에서 2001년 24명, 2002년 27명, 2003년 34명, 2004년 38명, 2005년 45명으로 매년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노동부의 산재보험자료에 따르면 석면에 의해 사망한 노동자는 모두 33명으로 나타나 일반인의 석면 암 사망자가 석면취급노동자의 석면 암 사망자보다 약 5배 많았다.
한편, 국내 석면 수입량은 매년 증가하고 있어 최근 7년간 국내에 수입되는 석면의 수입량이 2000년 4만1000톤에서 지난해 5만6000톤에 달했고 이중에서 특히 석면함유제품의 수입량은 2000년 1만2000톤에서 2006년 4만7000톤으로 약 4배정도 늘어났다.
2007년10월18일 ⓒ민중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