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철 남구청장 “동생말 폐기물 협의체 구성해 문제 해결”
국감서 밝혀
이종철 부산 남구청장은 17일 옛 ㈜동국제강 소유 부지인 부산 남구 용호동 동생말 지역의 석면 등 폐기물 매립 문제와 관련, “부산시와 동국제강, 지역주민, 환경 관련 시민단체, 교수 등 관계 전문가들과 협의체를 만들어 문제 해결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3면
이 남구청장은 이날 국회 환경노동위에 증인으로 출석해 “남구청이 의뢰한 동생말 석면 폐기물 분석 조사에 따르면 석면이 1% 미만으로 없는 것이나 다름없다고 나왔으나 다른 4곳에서 한 조사에 따르면 석면이 있는 것으로 판명이 됐다”며 “지정폐기물처리법에 따라 적법하게 처리하겠다”고 밝혔다.
김종철 동국제강 사장도 이 자리에서 동국제강의 매립으로 토양오염이 야기된 것에 책임을 질 것을 요구하는 조성래(대통합민주신당) 의원에게 “앞으로 관련 기관에서 (토양오염에 대해) 조사한다면 적극 협조하겠다. 또 조사를 통해 저희가 책임질 부분이 있다면 책임지겠다”고 답변했다. 박소윤기자 sypark@