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호사의 격무가 심각한 상황
뉴저지주에 등록된 간호사들은 심각한 노동강도 때문에 피로에 지쳐있으며, 자신들이 환자를 제대로 돌볼 수 없는 상황에 놓여있는데도 병원측의 지원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이 결과는 뉴저지주의 럿져대학교 간호대교수인 린다 플린에 의해 발표되었다. 11쪽 분량의 설문지가 뉴저지주에 등록된 44,343명의 간호사들 집으로 배포되었고, 이 중에서 21,000명 이상의 간호사들이 응답한 것을 분석한 결과이다.
조사결과에 따르면, 간호사들은 자주 그리고 지속적으로 욕설이나 인격적 모욕에 시달리고 있고, 산재사고를 당하고 있었다. 세명 중 한명 꼴로 노동강도가 너무 심각해서 환자들의 상태변화를 미처 파악하지 못하는 심각한 상황이 발생하기도 한다고 응답하고 있었다. 50 % 이상의 응답자들은 인력이 부족하다고 응답하고 있었다.
플린교수에 따르면 이러한 문제점은 결국 간호인력의 부족현상으로 이어지게 될 것이라고 한다. 현재 일하는 간호사들이 정년퇴임하는 경우도 있겠으나, 많은 간호사들이 자신의 업무에 대해 좌절하고 간호사의 일을 버리게 될 것이라는 얘기이다. 이번 조사의 응답자들 중에서 10명 중 9명은 간호사를 직업으로 선택한 것이 후회된다고 응답하고 있었다. 교수는 병원 등 보건의료기관들이 간호업무의 중요성에 대해 다시 평가를 내려야만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출처 : 익스프레스-타임즈, 2007년 11월 13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