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소년 첫 알바는 ‘패스트푸드점’
고교졸업 뒤 62.5%…노동부·알바몬 설문조사
매일노동뉴스 연윤정 기자
우리나라 청소년의 첫 아르바이트 자리로 패스트푸드점이 가장 많이 선택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노동부는 아르바이트 전문 포털사이트 알바몬(www.albamon.com)이 함께 청소년 587명(남자 189명, 여자 398명)을 대상으로 지난 9월21일부터 10월1일까지 청소년의 ‘첫 아르바이트 경험’과 관련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르면 청소년들이 첫 아르바이트로 가장 많이 한 업종은 패스트푸드점이 26.7%로 가장 많았고, 일반음식점(19.1%), 전단지·스티커 배포(16.9%), 편의점(12.4%)의 순으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이 아르바이트를 가장 먼저 접하게 되는 시기는 고등학교를 졸업하는 시기인 만 18세 이상이 62.5%로 가장 높았고 만 18세 미만은 37.5%, 만 15세 미만은 8%로 나타났다.
청소년들은 첫 아르바이트비를 하고 나서 한 일은 ‘부모님 선물 사드리기’가 25.0%로 가장 많았고 ‘옷, 가방, 신발 등 패션소품 사기’(22%), ‘저축하기‘(19.8%) 등이 뒤를 이었다.
첫 아르바이트의 의미를 묻는 질문에 ‘도전이고 값진 경험’이었다는 답변이 75.6%로 가장 많았으며 사회의 냉혹함을 깨닫게 하는 ‘고생’이었다는 답변도 16.9%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