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 스트레스 날리고 희망 나눠요”
27일, 희망나눔센터 개소…중소기업에 내년 3월까지 무료시범 서비스
직장인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전문적 사회적 일자리가 생겼다.
사단법인 한국EAP협회(회장 채정호)는 27일 중소기업 근로자의 스트레스 관리ㆍ종합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희망나눔센터’와 전국 콜센터를 개소한다고 밝혔다.
개소식은 이날 오후 1시부터 서울 구로동 한국산업단지공단 3층 중회의실에서 열린다.
지난 19일 전국 11개 센터에서 업무를 시작한 ‘희망나눔센터’는 EAP(Employee Assistance Program) 서비스를 제공한다.
EAP 서비스란 건강, 부부ㆍ가족생활, 법률, 재정, 알코올, 약물, 대인관계, 스트레스 등 업무성과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모든 근로자 문제를 상담하고 해결하는 종합지원프로그램이다.
‘희망나눔센터’는 “EAP 서비스를 통해 근로자가 스트레스에서 벗어나면 각종 스트레스성 질환을 예방하고 지각, 조퇴, 산업재해를 줄일 수 있다”며 “직원들의 업무 몰입도가 높아지면 직무 지속성도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희망나눔센터는 전국 산업단지공단 내 300인 이하 중소기업 근로자 및 가족들을 대상으로 2008년 3월 31일까지 무료 EAP 서비스를 제공한다.
센터의 EAP서비스는 서울의 4개 센터와 안산, 인천, 천안, 광주, 구미, 창원, 부산 등 11개 센터를 통해 받을 수 있다. 전국 콜센터(1566-5228) 상담도 제공된다.
희망나눔센터를 개소한 한국EAP협회는 노동부의 사회적일자리사업 ‘근로자 심리상담 지원 프로그램’ 수행기관이다. 사회적 일자리란 사회적으로 필요하지만 수익성이 낮아 정부 예산이나 비영리단체 지원으로 만들어지는 일자리를 뜻한다.
협회는 EAP전문가 100여명을 희망나눔센터에 채용할 계획이다. 문의는 협회 사무국(02-2261-0140~2)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