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오전 7시55분께 서울 서초구 서초동 1495-1 서울고등학교 옆 빌라 공사현장에서 타워크레인이 쓰러져 공사장 노동자 이종옥(57)씨가 숨졌다.

이날 사고는 4층짜리 고급빌라 건설을 위해 모래를 운반하던 크레인 중간 연결빔이 끊어지면서 발생했으며, 3층에서 빌라벽체 작업중이던 이씨가 떨어지는 모래더미에 맞아 아래로 추락하면서 사고를 당했다. 다행히 이른 아침이라 사고당시 현장에는 노동자들이 거의 없어 추가 인명 피해는 없었다.

경찰은 크레인이 하중을 이기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크레인 기사 김모(28·여)씨 등 공사관계자들을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