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진레이온’,’구보타’ 파동 올까?
매일노동뉴스 편집부
– 최근 석면피해에 관한 회사 책임을 처음으로 인정한 손해배상 판결이 나온 가운데 노동부가 석면 취급 사업장 노동자에 대한 전면적인 추적조사에 나섰습니다.
– 제일화학(현 제일E&S) 외 8개 석면 방직공장에서 일했던 노동자들을 추적하겠다는 것인데요. 제일화학의 경우 지난 69년부터 92년까지 단열재인 석면포를 생산하던 국내 최대의 석면 방직공장이었습니다. 공장이 위치했던 부산 연수동 일대에는 최근까지 주민피해까지 보고되고 있다고 하네요.
– 최근 보도팀은 제일화학의 석면 방직기계가 일본의 ‘공해물질 수출’로 국내에 반입된 것이라고 보도해 충격을 던졌는데요. 일본에서 지난 71년 청석면 사용을 금지시키자 부산으로 그 공장을 이전시킨 사실이 확인된 것이지요.
– 일본 최대의 석면제조회사 ‘구보타’ 파동과 ‘원진레이온’의 집단중독 악몽을 상기시키는 이번 사태가 어떤 결말에 이를 지 주목됩니다.